구약에서 말하는 안식일
구약 성경과 예배일 -구약에서 말하는 안식일
1. 창조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창 2:1-3).
부모가 될 수 있는 자격은 자식을 낳았다는데 있고, 자녀들로부터 합당한 존경을 받는 마땅한 권리도 역시 그들을 낳았다는데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되실 수 있는 자격은 창조에 있고 인간에게서 합당한 예배를 받으시는 것이 마땅한 까닭도 창조에 있습니다. 안식일은 어떤 종교 창시자의 발명품이 아닙니다. 그것은 창조주 자신에 의해서 개시된 최초의 제도입니다. 인류의 아침은 안식일로 시작했습니다. 그날 아침 새의 노래 소리와 산들거리는 나무와 바다의 음악 소리에서 아직도 우리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담소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안식일은 창조시에 거룩히 구별되었고 사람을 위하여 제정된 것으로 그 기원은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하심에 있습니다. 그리고 창조사업을 기념하면서 피조물인 인간들에게 “창조주를 경배하라”고 시작된 날입니다.
“1년”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공전 때문입니다. “1달”은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달의 공전 때문이며, “1일”은 지구가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도는 자전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주일”은 어떤 별의 움직임 때문에 오는 주기일까요? 그것은 인류역사의 모든 문헌을 다 뒤져봐도 오직 창세기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안식일은 창조 사업의 기념이며 따라서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의 표징이고, 또한 직접 제정하시고 복을 주어 거룩하게 하신 날입니다. 우주의 기초가 유지되는 이상 절대로 무시될 수 없습니다.
2. 충성의 시금석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나의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출 16:4).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그들이 모세의 명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모세가 가로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그것을 들에서 얻지 못하리라 육일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제칠일은 안식일인즉 그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제칠일에 백성 중 더러가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제육일에는 이들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제칠일에는 아무도 그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그러므로 백성이 제칠일에 안식하니라”(출 16:23-30).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가의 여부를 무엇으로 판단하신다구요? 안식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시내산에 오기 전부터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이때는 아직 십계명을 이스라엘에게 주기 전이므로 창조로부터 계속 안식일을 준수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나는 애굽을 떠난 지 한 달 후부터 내리기 시작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만나를 통하여 안식일을 교육하셨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동안 제대로 지키지 못했을 안식일을 다시 철저하게 지키도록 훈련하신 것입니다. 만나는 엿새 동안 내렸고 일곱 째날 안식일에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섯째 날에는 안식일분까지 두 배를 거두어들이도록 했습니다. 평소에는 하루분 이상을 거두면 그것이 썩었으나, 안식일에는 썩지 않는 기적을 경험하면서 잊지 않고 지킬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부흥을 이끈 D.L 무디 목사는 다음과 같이 얘기했습니다. “안식일은 에덴동산에서부터 주어졌으며 그 이후 계속 강화 전승되어져 왔다. 이 넷째 계명은 <기억하여>라는 말로 시작되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돌비에 십계명을 쓰시기 전에 이미 안식일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사람들이 다른 아홉 계명은 여전히 유효하고 유독 이 한 계명만은 폐지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Dwight Lyman Moody, Weighed and Wanting, p.47).
3.십계명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 20:8-11)
처음 네 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담고 있으며, 나머지 여섯 계명은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식일은 유대인을 위해 제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거짓말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의 안식일”이라고 부르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유대인적인 요소가 전혀 없는데, 그것은 셋째나 여섯째 계명이 유대인적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성경 어느 곳에서도 안식일을 유대인의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여호와의 안식일”이라고 선언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이때는 유대인이 존재하지도 않았던 때입니다. 유대인의 역사는 솔로몬 왕의 아들 르호보암의 분별없는 행동 때문에 이스라엘의 10지파가 그를 배반하여, 솔로몬의 신하 느밧의 아들이 여로보암을 따라 북방에 이스라엘 나라를 세웠고, 유다 지파만이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고 남방에 유다를 세움으로 시작된 것입니다(왕상 12장).
안식일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오자마자 안식일을 지키도록 요구받은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을 하지 않았다면, 십계명이 불교의 계명인지, 유교의 계명인지 기타 어느 종교의 것인지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 네 번째 계명에서만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에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3가지의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① 통치자의 이름, ② 통치자의 칭호, ③ 통치 구역. 미합중국 대통령의 인(印)은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① 오바마(통치자의 이름), ② 미합중국(통치 구역), ③ 대통령(통치자의 칭호). 마찬가지로 넷째 계명에는 인의 3가지 구성요소가 들어 있습니다.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① 통치자의 이름)의 안식일인즉 …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② 통치 구역)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③ 창조주, 통치권자의 직위),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출 20:8-11).
안식일은 하나님의 인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며, 지구를 통치하는 유일한 신이 누구인가를 증명하는 계명입니다. 창조하지 아니한 신은 하나님이 아니며, 창조하지 않았으면서도 경배를 받으려는 신은 거짓 신이요 우상입니다(사 40:18~25). 그러므로 창조를 기념하는 안식일을 통하여 경배를 받으시는 하나님만이, 창조하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참 하나님이신 것입니다(출 31:13; 겔 20:12). 그것이 넷째 계명에 명시된 바, 사람이 안식일을 기념해야 할 이유이며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여호와를 나의 창조주로 믿는다는 신앙고백입니다.
4. 영원한 표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제칠일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제칠일에 쉬어 평안하였음이니라 하라”(출 31:13-17).
대대의 표징, 영원한 언약, 영원한 표징은 과연 언제까지일까요? 이 지구가 존재하고 하나님께서 존재하는 한 영원한 언약이 될 것입니다. 모든 계명이 다 중요하지만 다른 계명을 이렇게 강조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부모를 공경하는 이유는 나를 낳아주셨기 때문인 것처럼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유는 나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사 43:21).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13).
5. 구원의 표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신 5:15).
너를 구원했으니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은, 너를 구원한 이가 바알신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하라는 것이지요. 사람의 범죄 이후 안식일에 추가된 또 하나의 의미는 구원의 기념, 즉 재창조의 기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구출된 것은 우리가 죄악 세상으로부터 구원받은 것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후에 이제 안식일을 지키라 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같은 요구를 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광복절을 지키기 때문에 해방이 되었나요? 아니지요. 해방된 날이 1945년 8월 15일이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을 지키기 때문에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은 안식일에 예배하며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8월 14일이나 16일을 광복절이라 생각하고 지킬 수 없는 것처럼, 안식일역시 변경될 수 없습니다.
구원 이야기가 나온 김에, 많은 사람들이 “안식일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가?” 묻습니다. 이러한 질문은 안식일에만 국한시킬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부모를 공경해야 구원을 얻는가?” “도적질을 하지 말아야 구원을 얻는가?” 모두 같은 성질의 질문입니다. 이런 질문들에 어떻게 대답할까요? 우리는 부모를 잘 공경하고 도적질을 하지 않았어도 구원받지 못할 많은 사람이 있을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다”고 대답하기를 망설입니다. 마찬가지로 무법한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갈 5:19~21; 딤후 3:2~5)임을 명시한 성경 말씀을 기억할 때, 우리는 “아니라”고 대답하기도 꺼립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디에 있고 대답은 무엇일까요? 앞에서 밝힌 대로 안식일은 창조와 구속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날로서 개천절과 광복절의 의미가 포개진 경우입니다(신 5:12~15). 그러므로 “안식일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가?”라는 질문은, “광복절을 지켜야 해방되는가?”라는 질문과 같아집니다. 논리적으로 틀린 질문에는 바른 대답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을 포함한 십계명은 구원의 근거가 아니라, 은혜로 거저 베푸신 구원에 대한 인간의 반응, 즉 믿음의 진실한 여부를 드러내는 열매, 곧 행실(마 7:16-21)을 심판하는 표준임에는 틀림없습니다(약 2:8~13). 십계명의 기능은 죄인을 의롭게 하는 일이 아니라(롬 3:20), 십자가의 은혜로 의롭게 된 사람을 죄로부터 보존하여 거룩하게 하는 성화(聖化)의 방편이요, 표준입니다(롬 7:7,13).
마지막 심판에서(계 14;6~11), 의롭게 서게 될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특성이,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계 14:12)라고 명시된 것도 그 까닭입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지만, 심판은 믿음의 결과인 행실을 판별하는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마 16:27; 계 22:12).
6. 재림의 준비, 행복의 조건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가 쉬 나타날 것임이라 하셨은즉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그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치 아니하여야 하나니 이같이 행하는 사람, 이같이 굳이 잡는 인생은 복이 있느니라”(사 56:1,2).
위 말씀은 참으로 흥미 있는데, 나의 구원이 가까웠고 나의 의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여기 “나의 구원이 가까”웠다는 말씀은,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롬 13:11)고 말한 예수님의 재림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인류역사의 마지막에 살고 있는 우리, 진실로 그리스도의 재림이 목전에 임박한 우리에게 시급한 준비는 “무너진 안식일을 수보하여 왕의 대로를 평탄케”(사 58:12,13 참조)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약속하십니다. 행복하기 원하십니까? 안식일을 지키십시오. 인류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정하신 제도입니다.
7. 시간의 지성소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사 58:13,14).
안식일은 우상숭배로부터 분리되었음을 나타내고 참 하나님과의 연결되었음을 보여주는 표징입니다. 모든 시간 중에 가장 거룩한 날,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입니다.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위탁된 제도 중에 안식일만큼 주변국들과 철저하게 구별시킨 제도는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의 준수로 그들이 당신의 경배자로 일컬어지도록 계획하셨습니다.
8. 신천신지(新天新地)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을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가 말하노라 매 월삭과 매 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이르러 내 앞에 경배하리라”(사 66:22,23).
하늘과 땅이 존속하는 한 안식일은 창조주의 능력의 표징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에덴이 다시 지상에 회복될 때에 하나님의 거룩한 안식의 날은 해 아래 있는 모든 사람에 의해 존귀히 여김을 받을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월삭이란 달의 첫 날을 말하며(the first day of a month), 새로운 한 달 동안 하나님께 헌신하겠다는 고백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월삭에 하나님께 경배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계명으로 주어지지는 않았습니다.
9. 참 신과 거짓 신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사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열방이 능히 당치 못하느니라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서 망하리라 하라 여호와께서 그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렘 10:10-12).
앙케이트 조사를 한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는데, 많은 현대인이 성경에 나오는 창조를 부인하고 더 놀라게 하는 것은 조사에 응한 목사들 중의 72%가 창조사건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의심을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이 창조주를 잊어버리게 하기 위하여 수많은 가짜 신들을 만들어 낼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창조의 놀라운 역사에 대한 지식을 보존하기 위해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하실 필요가 있었습니다. 참 신과 거짓 신을 구별하는 기준은 창조주냐 아니냐 입니다. 인류가 하나님의 창조를 영원토록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그분께서는 무엇을 만드셨을까요? 그것은 안식일 계명 밖에 없습니다.
10. 재창조의 표
“또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하여 내가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었노라”(겔 20:12).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기 위해 안식일을 준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거룩하게 한다는 말은 “성별하다” “신성한 것으로 떼어놓다”는 뜻입니다. 성화는 죄 되거나 거룩하지 못한 존재들을 거룩하게 만드는 구속 사업입니다. 창조사업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창조의 능력을 요구합니다. 안식일은 인간의 창조뿐 아니라 재창조함(거듭남) 받은 그들의 구원을 상기시켜 줄 것입니다. 진정한 성화(聖化)에 안식일이 빠질 수가 없습니다. 하늘에 죄가 없는 것처럼, 이 땅에서 지키는 안식일에도 죄가 없어야 합니다. 죄가 있는 사람은 쉼이 없습니다. 죄가 있는 곳에 주님이 계실 수가 없습니다. 주님이 들어오면 죄가 나가고 죄가 들어오면 주님이 나갈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한 이치입니다. 우리가 안식일을 성별하여 지킬 때, 창조하심의 그 능력이 우리를 죄로부터 벗어나 재창조하심으로 거룩하게 해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사단이 왜 그토록 안식일을 대항하여 끈질긴 전투를 감행해 오는지 이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는 사람들을 기만하여 죄의 세력 아래 안주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11. 하나님의 표(인)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너희로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 하였었노라”(겔 20:20).
이미 언급한대로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입니다. 예배란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관계 속에서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조의 기념일인 안식일에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이심을 인정하는 것이고,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자녀임을 인정해 주십니다. 그래서 안식일은 그분과 우리 사이의 표징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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