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옐 8장 14절에 대하여(6) 하늘의 심판정(재판정)
요하난의 계시 14장 7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에 대한 말씀 이후에 14장 14절, 15절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경고가 주어진 후에 곧 이어서 추수의 장면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보니 , 보라, 흰 구름이 있고 그 구름 위에 인자 같은 분이 머리에 금관을 쓰고 손에는 날이 선 낫을 들고 앉아 계셨다. 그리고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아 계시는 분께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의 낫을 들어 추수하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추수할 때가 왔습니다.'" 이 장면은 한 천사가 예슈아께 보고하는 장면입니다. 천사가, "하나님, 이 땅에 추수가 준비되었습니다. 곡식들이 익었으니 낫을 대어 추수하실 때입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의 진리가 인간의 마음속에 뿌려져서 그 의의 열매들을 맺은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인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절제 같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증거인 성품의 열매들이지요. 뿌려진 모든 씨들은 추수 때에 다 드러나게 됩니다. 모든 씨는 종류대로 그 열매를 반드시 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자들은 의롭게 추수될 것이고, 악인들은 악인들대로 거두어져서 유황불 속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시대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며 섬기는 의인들의 품성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악한 영에 사로잡힌 마음들과 불신과 죄를 사랑하는 자들 역시 그들의 열매로 그 본성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시대에는 중간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예슈아 마쉬아흐의 영으로 채워져 있든지 아니면 마귀의 영으로 채워져 있든지 둘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와 성령에게 등을 돌리고 핑계하게 되면, 마귀에게 마음 문을 활짝 열어 주게 되는 것입니다.
요하난의 계시 22장 12절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에 따라 갚을 것이다." 예슈아께서 재림하시는 때는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납니다. 성경은 두 번째 기회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일 예슈아께서 오실 때에 우리의 일한 대로 갚아 주기 위하여 오신다면, 이 땅에 재림하시기 전에 누구에게 어떤 상급을 주실 지에 대하여 결정하시고 심판하시는 일이 먼저 선행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요하난의 계시는 말세에 하늘에서 인간들을 위한 심판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경고를 우리 모두에게 주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할지 모릅니다. "지금이 마지막 시대인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예슈아 재림의 징조인 전쟁과 기근과 지진 같은 것들은 역사적으로 항상 있어 왔지 않습니까? 지금이 말세라는 증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물론, 전쟁과 지진과 기근은 항상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이렇게 크게 그리고 빈번하게 세계적으로 가속화 되어 가는 때는 과거에 없었습니다. 며칠 전에도 네팔에서 엄청난 크기의 지진이 일어나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건물들이 무너지고 파괴되었다는 소식을 우리는 듣고 있습니다. 또한 핵폭탄의 발명으로 인류 스스로 지구를 자멸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때는 과거에는 없었습니다.
요하난의 계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때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려고 예슈아께서 재림하실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방나라들이 분개하였으나 당신의 진노가 임하여 때가 왔으니, 죽은 자들이 심판받고 당신의 종들과 예언자들과 성도들과 대소를 막론하고 당신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을 주시고 땅을 망하게 한 자들은 망할 것입니다."(요하난의 계시 11장 18절).
또한 중요한 것은 다니옐서와 요하난의 계시에 "마지막 때" 혹은 "말세" 또는 "심판의 때" "종말"에 대한 정확한 시간적인 예언들이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의 예언을 연구하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말세라는 사실을 도무지 부인할 수 없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 때에 관한 예언들이 다니옐서에 기록되어 있는데, 다니옐서의 예언은 수천 년 전부터 예슈아께서 언제 이 땅에 태어나실 것과, 언제 십자가에 돌아가실 것과, 또한 언제부터 말세가 시작될지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는데, 그 예언은 역사적으로 정확한 때에 분명하게 성취되어 왔습니다.
물론, 예슈아 재림에 대한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마타이 24장 36절에서 예슈아께서는 자신이 재림하시는 날과 시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예언 연구에서 우리는 예슈아께서 오시는 정확한 날짜를 알아내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알 수 없지만, 예슈아께서 언제쯤 재림하실 것이며 언제쯤부터 말세가 시작되는 지에 대한 시기는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사도들의 일들 17장 31절에 기록되어 있는"왜냐하면, 그분께서는 자신이 세우신 사람으로 하여금 세상을 의로 심판하는 날을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심으로 모두에게 신실하심을 보여주셨습니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실 시간을 이미 작정해 두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슈아 재림과 심판을 동일한 사건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성경은 심판과 예슈아께서 오시는 재림의 날을 분리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요하난의 계시는 예슈아께서 오시기 전에 심판하시는 시간이 먼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고, 구약의 예언서인 다니옐서는 말세에 시작될 심판의 때에 대한 말씀을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이제부터 다니옐서가 다루고 있는 하나님의 심판의 장면과 그 때에 대한 예언을 연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다니옐 7장 13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밤에 계시들을 보았다. 인자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들과 함께 와서 옛날부터 계신 분에게까지 나아가서 그 앞에 세워졌다." 이것은 예슈아께서 하늘에서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슈아께서 함께 모여 특별한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만나시는 것입니다.
무슨 목적으로 만나시는 것일까요? 몇 절 앞으로 가서 다니옐 7장 9절, 10절을 읽어보면 그 궁금증이 금방 풀리게 됩니다. "내가 보니 보좌들이 놓이고 옛날부터 계신 분이 앉으셨는데 그의 옷은 흰 눈과 같았고 그의 머리카락은 깨끗한 양털과 같았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었고 그 바퀴들은 타는 불이었다. 불의 강이 그 앞으로부터 흘러나왔고 수천이 그를 시중들며 수만이 그 앞에 서 있으며 재판정이 구성되고 책들이 펴져 있었다." 이 말씀은 예슈아께서 기록책을 펴고 살피는 심판을 하려고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시는 장면입니다.
사탄은 태초부터 하나님이 불공평하시다고 고소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늘에 큰 고소 사건이 생긴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문제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해 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탄의 고소와 이의가 부당하다는 사실을 온 우주와 천사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분명하게 나타내 보이셔야만 합니다. 예슈아 마쉬아흐의 피의 공로를 믿고 주님 앞으로 나아오는 모든 자들을 용서하시고 그 마음을 변화시킴으로써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속 사업이 얼마나 공정하고 의로운 일인가 하는 것을 나타내 보이시고 변호하셔야만 합니다.
그런데 하늘 법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재판을 통하여, 의인들의 구원에 대한 공정성도 입증되지만, 진리와 복음을 거절하고 믿지 않거나,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진실 되게 살지 않는 가짜 마쉬아흐인들을 가려냄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이 얼마나 정확하고 의로운 판단인가가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옐 7장에 하나님 아버지와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피 흘려 돌아가신 예슈아 마쉬아흐께서 함께 모여서 책들을 펴 놓고 심판하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옐 7장에는 심판의 장면이 기록되어 있지만, 마지막 시대에 벌어지는 하늘 심판의 시기에 대한 시간 예언은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심판의 때에 관한 예언은 다음 장인 다니옐 8장에 가서야 나타납니다.
다니옐은 8장에서, 메데 페르시아 시대부터 중세기의 핍박의 역사와, 말세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진리가 짓밟히게 되는 사건들을 예언해 준 다음에, 이러한 일들이 다 일어날지라도 하나님께서 모두 심판하고 깨끗하게 처리할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심판의 때에 대한 예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내게 말하였다. '이천삼백 저녁과 아침이 지날 때까지니 그때야 성도가 의롭게 될 것이다.'"(다니옐 8장 14절). 바로 이 연구의 주제절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때에 재판이 열리고 심판이 내려져서 성도들이 의롭다는 판결(심판)을 받게 되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17절에서 우리는 "이천삼백 저녁과 아침(2,300일)"에 대한 천사의 설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가 내 자리 옆으로 왔다. 그가 왔을 때 나는 두려워 내 얼굴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그가 내게 말하였다. '인자야, 그 계시는 이 세상 종말 때에 관한 것임을 깨달아라.'" 이 계시는 어떠한 때에 관한 것이라고 하였나요? 천사는 "그 계시는 이 세상 종말 때"에 관한 계시라고 말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말세에 관한 계시라는 뜻입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고 다음 시간에 또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만날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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