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Church :: 언어사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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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믿고 가르치며 예슈아 마쉬아흐의 재림을 기다리는 교회
Yaacob
2014. 10. 22. 10:45 외솔/천로역정

언어사대주의

우리나라가 대륙에서의 세력 다툼에서 한반도로 밀려나온 후부터 여러 방면에서 자주성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그리고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 강대국에게 기대는 형편으로 되고 말았지요그러면서 말도 글도 따라서 대국인 중국의 글자를 빌어서 사용하게 되었고 가까이는 일본의 지배를 받으며 일본의 언어와 글자까지 빌려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배웠다는 사람들이 더욱 더 적극적으로 외국어와 외국문자를 우리의 말과 글 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애용한다는 사실입니다제가 신학을 배울 때에 총장님께서 공개적으로 "고맙습니다."란 말은 낮은 말이니 쓰지 말고 "감사합니다."를 쓰라고 하시더군요아마 조금 더 지나면 그 "감사합니다." 보다 "Thank you!"라는 말이 더 고상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그러한 외래어나 한문자로 된 말 보다는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순수한 우리말로서 참으로 아름답고 고상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저는 되도록 "감사합니다."란 말 대신에 "고맙습니다."란 말을 쓴답니다다니다 보면 동네 이름도 다정하게 다가오는 순수한 우리말이 사라지고 한문으로 바뀐 것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고는 마음이 씁쓸하지요.

 

예를 들어서 광양시청이 있는 동네에 인접해 있는 "와우"라는 동네 이름은 동네가 누어있는 소 모양이라고 해서 "눈소또는 "눈수"로 불리었는데 지금은 "눈수"나 "눈소"라고 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 거릴 정도가 되어 버렸답니다아마도 자기가 사는 동네의 이름을 생각해보면 옛날 50, 60년 전에 불리던 이름과 다른 것을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이렇게 동네 이름이 한문자를 빌려서 변경시킨 때가 바로 일본 사람들이 지배하던 때이었습니다일본 글자로는 순수한 우리말을 표기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한문"과 "가다까나"를 넘어서 영어가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해 가는 것을 봅니다우리가 일상으로 보고 쓰는 문자에 따라 우리의 사상도 문화도 지배를 당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제 세계적인 언어학자들이 최고라고 인정하는 "한글"을 사랑하고 열심히 사용해서 우리나라를 연 "단군 왕검"의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사상을 널리 인간 세상에 펼치는 우리 겨레가 되기를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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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ac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