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성경의 어떤 부분을 자신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심에 빠진다.

이제 그리스도교의 신앙을 새로 시작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자주 나타난다. 예로부터 사단은 성경이 하나님께서 주신 기별이라는 믿음을 흔들려고 시도하여 왔다. 의심을 소유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으라고 요구하시기 전에 먼저 진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신다. 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면서 누가 창조주를 부인할 수 있는가? 자연계에 있는 수많은 생물을 바라보면서 누가 하나님을 부인하겠는가? 이 세상에서 어떤 종교가 창조와 종말의 신비를 설명할 수 있는가? 오직 그리스도교만이 그것을 설명할 수 있다. 우주 만물을 보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알 수 있듯이, 그분께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 사건들과 역사들이 예언에 따라서 정확하게 이루어짐을 보면서, 우리는 그분의 말씀이 진리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전혀 의심할 가능성을 제거하지는 않으셨다. 우리의 믿음은 사실로 판명된 것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이성과 합리적인 판단력 위에 세워져야 한다. 의도적으로 의심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의심과 회의로 인하여 믿음이 생길 수 없다. 그러나 진정으로 진리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근거와 이유를 성경 속에서 충분하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자신들의 믿음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인간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성품과 역사하심을 완전하게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가장 높은 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거룩한 분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는 없다.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알겠느냐 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어찌하겠으며 음부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할겠느냐?”욥기 11:7-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취급하시는 당신의 사랑만은 성경과 자연계를 통하여 우리들이 볼 수 있도록 나타내셨다. 어떤 사람이든지 신앙과 믿음을 세울 수 있을 만큼의 진리를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전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그분의 말씀을 의심해서는 않된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천연계에도 우리가 설명할 수 없는 신비들이 많이 있다. 어느 곳에나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기적과 이적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영적인 세계에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해서 놀라거나 의심해서야 되겠는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너무나 좁고 한계가 있기 때문에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에 미칠 수 없다. 우리가 그분의 모든 길과 섭리와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분의 말씀인 성경을 의심할 수 있겠는가? 오히려 성경의 위대함과 오묘함은 우리로 하여금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게 해주고 있다.

 

성경은 인간의 마음의 필요와 소원을 채워주는 진리를 단순한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가장 뛰어난 두뇌를 가진 사람일지라도 성경의 진리 앞에서 놀라운 기쁨을 맛보게 된다. 또한 가장 비천하고 적게 교육받은 사람들일지라도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이해할 수 있다. 때때로 진리가 너무도 단순하고 쉽게 제시되기 때문에 복잡하고 뒤틀린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진리를 잘못 이해하게 된다.

의심을 극복하는 길은 성경을 연구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을 연구하지 않은채 자신의 머리 속에서 떠오르는 여러가지 잡념에 의거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한다. 우리가 성경을 탐구하면 할수록 우리는 그것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러한 진리를 보여주신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이게 된다.

 

하나님의 마음을 인간의 마음이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이 사실을 의심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등지고 돌아서게 될 것이다. 의심을 가지고 성경을 읽는 자들은 모든 성경 말씀이 분명하게 이해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것을 여러가지로 해석하려고 할 것이다. 의심을 품고 있는 자들은 성경의 어떤 구절도 분명하고 명확한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 다음에 나오는 사도의 경고를 들어보라.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의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evil heart of unbelief)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히브리서 3:12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해야 한다. 성경은 우리에게“오묘한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구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라고 권고하고 있다(신명기 29:29). 어떤 경우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리를 보여주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오늘날, 성경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는 많은 이론들과 사상들이 성경 속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한 것들은 성경이 가르치는 바와 전혀 다르다. 바로 그러한 거짓 가르침들이 성경을 의심하도록 만드는 일에 일조하고 있다. 성경이 말하는 바 그대로 믿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품고 하나님을 떠나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 앞에 진리를 끊임없이 펼쳐 놓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그분의 진리를 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오직 성령을 통하여 오는 빛에 의해서만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의 사정은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린도전서 2:11,10.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게 되면, 우리는 그분 앞에서 겸손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마치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가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성경을 읽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과 정신은 위대하신 존재 앞에서 낮추어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말씀을 이해하기 위하여 겸손한 마음으로 탐구하는 자들의 눈을 밝혀주실 것이다. 성령의 도움 없이는 성경을 이해할 수 없으며, 오히려 그 뜻을 변경시킬 위험이 있다.

 

성경을 연구하는 중에도 우리의 사상이 사단에게 이끌림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어떤 사람들은 성경에 잘못된 기록이 있는가를 찾으려고 한다. 그러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퍼부어진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이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이 성경을 믿지 못하는 여러가지 이유들을 성경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의심은 단순한 진리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대개의 경우에 있어서, 의심과 불신의 진정한 원인은 죄와 세상에 대한 애착심이다. 우리가 죄를 사랑하고 교만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좋아하지 않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하지 않으면, 우리는 의심을 품을 준비를 갖추게 된다. 우리는 진리를 알고자 하는 진정한 욕망과 진리에 즐겨 순종하고자 하는 단순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성경을 공부하면,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실한 증거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구원을 가져다줄 진리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의심하고 결함을 찾아내려고 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으며,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는 빛 가운데서 걸어가야 한다. 그리하면 우리는 더욱 더 큰 빛을 받게 될 것이다. 성령을 통하여 분명하게 밝혀진 진리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실천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실천적인 경험을 통하여서, 우리는 우리가 지금까지 이해하지 못하던 것들에 대한 대답을 얻게 될 것이다.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시편 34:8.

 

바울은 하나님에 대하여“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도 옮기셨”다고 말하였다(골로새서 1:13). 우리가 구원을 받았을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은 참되시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도움을 발견하였다.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을 예수 안에서 얻을 수 있었다. 내 마음의 굶주림은 넉넉함으로 채워졌으며, 불안한 마음은 평화로움으로 채워졌다. 성경은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준다. 내가 왜 예수님을 믿느냐고 묻는다면, 그분은 나를 죄로부터 구속해준 구세주이기 때문이다 라고 대답하겠다. 내가 왜 성경을 믿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성경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임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라고 대답하겠다.”

 

진리와 빛은 각 시대를 통하여 교회에게 주여졌으며, 그것들은 세상 끝날까지 계속해서 주어질 것이다. 자신과 세상을 버리는 자마다 하나님의 진리를 더욱 더 분명하게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