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거에 대하여(10) 7년이란 시간?
비밀 휴거를 주장하는 세대주의자들은 7년 환난을 자주 말하기 때문에 많은 마쉬아흐인은 성경이 그 기간을 그처럼 많이 언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의 단 한 구절도 7년이라는 기간을 세상 끝이나 마쉬아흐의 재림에 관련하여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을 깊이 연구한 사람이라면 비밀 휴거를 가르치는 세대주의자들이 7년이라는 기간을 증명하기 위해서 다니옐 9장 24절~27절을 문맥을 무시하고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 놀랄 것입니다. 세대주의자들은 다니옐 9장 24절~27절을 잘못 해석하게 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서 다니옐에게 보내준 그 기별을 마쉬아흐의 재림에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그 성경 구절은 재림이 아니라 마쉬아흐의 초림에 관한 예언임을 이해해야만 됩니다.
다니옐 9장 23절에는 다니옐이 예언을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니옐이 기도하고 있는 동안 가브리엘 천사는 그의 기도에 대한 답을 들고서 하늘로부터 내려왔습니다. "네가 간구를 시작할 때 말씀이 나와서 내가 그것을 전하려고 왔으니 이는 네가 귀하기 때문이다. 그 말씀을 깨닫고 그 환상을 이해하여라."
가브리엘 천사는 즉시로 예언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였습니다. "70주가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에 정해졌으니, 이 기간은 범죄를 끝내고 죄를 완전히 없애고 죄악을 속죄하며 영원한 의를 가져오고 계시와 예언을 봉하고 지성소에 기름 부을 때까지다."(다니옐 9장 24절). 바로 여기에 나오는 70주일에 관한 예언은 비밀 휴거를 주장하는 세대주의자들이 종말의 시간표를 작성한 기초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예언을 올바르고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비밀휴거론자들의 문제점을 분명하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 예언에 나오는 70주일은 이스라엘이 70년간의 바벨론 포로 생활(이르메야 29장 10절)에서 돌아온 예후다(유대)인들에게 다시 한 번 허락된 마지막 은혜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70주가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에 정해졌으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허락하신 70주일이라는 예언적 기간은 그들이 마쉬아흐의 오심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주신 은혜의 기간이었습니다.
기간적인 예언을 해석할 때에는 하나님의 계산법을 따라야 합니다. 마치 건축가들이 설계도를 만들 때, 1미터를 1센티미터로 계산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기간적인 예언을 해석할 때에는 그분께서 지정하신 계산법을 따라야 하는데 그것은 광야에서(민수기) 14장 34절과 예헤즈켈(에스겔) 4장 6절에 기록되어 있는 바와 같이 "1일에 1년씩, 하루에 일 년씩"이라는 법칙입니다.
따라서 70주일은 70x7=490일인데 490일은 예언의 해석 법칙에 따라서 490년으로 환산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490년이 시작되는 시점이 언제인가 입니다. 계속해서 나오는 가브리엘 천사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너는 알고 이해해야 한다. 예루샬라임을 다시 지으라는 그 말씀이 나온 때부터 지도자 마쉬아흐의 때까지 7주와 62주 동안 광장과 해자가 다시 지어질 것이나 괴로움의 때일 것이다."(다니옐 9장 25절).
이제 모든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70주일 즉, 490년의 시작점은 예루샬라임 성을 중건하라는 명령이 내려질 때이며, 그때부터 시작해서 7주일과 62주일 즉, 69주일(69x7=483일 즉, 483년)이 지나면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마쉬아흐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 가브리엘 천사의 설명입니다. 누가 감히 천사가 설명하는 예언 해석을 부인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70주일 예언의 시작점인 "예루샬라임을 다시 지으라는 말씀"이 내려진 해가 언제입니까? 예루샬라임을 다시 지으라는 마지막 명령이 언제 내려졌나요? 에스라7장 7절, 13절에서 우리는 예루샬라임 성의 중건령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뷔인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성전 막일꾼 중 일부가 아르타흐샤스트(아닥사스닥) 왕 제칠 년에 예루샬라임으로 왔다."(7절) "다음과 같이 명령을 내린다. 내 왕국에 사는 이스라엘 민족과 그들의 제사장들과 레뷔인 중에서 예루샬라임으로 자원해서 가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당신과 함께 가도 좋다."(13절). 예루샬라임 성을 다시 지으라는 명령이 내려졌던 아르타흐샤스트 왕 7년은 역사적으로 확립된 해입니다. 그 해는 BC. 457년임을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70주일 예언의 시작점은 BC. 457년입니다. 예루샬라임성의 중건령의 조서가 그 효력을 발휘하는 BC.457년 가을부터 시작해서 483년을 내려가면 역사의 연대표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사건이 일어나는 해를 만나게 되는데, 그 해는 바로 마쉬아흐께서 침례를 받으셨던 해인 AD. 27년과 일치합니다.
"티베리우스 황제가 통치한 지 십오 년째 되던 해였다. 폰티오 필라토가 예후다의 총독이었고, 헤롣은 갈릴(갈릴리)의 영주였고, 그의 형제 필맆은 이투래아와 트라코니티스 지역의 영주였고, 뤼씨니아는 아빌레네의 영주였다." (루카-누가복음 3장 1절). 역사는 티베리아스가 AD. 12년에 즉위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티베리아스 황제의 즉위 15년은 AD. 12년에 15년을 더한 해 곧, AD. 27년이 되지요. AD. 27년에 무슨 사건이 일어났나요? 같은 장 21절, 22절에 나와 있습니다. "백성이 모두 침례 받을 때에 예슈아께서도 침례 받으셨다. 그가 기도하시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에게 내려오셨다." 이로써 앞에서 말씀드린 다니옐 9장에 나오는 "기름부음 받은 자 곧 마쉬아흐"라는 예언을 성취시키셨습니다.
예슈아께서는 바로 이러한 예언을 근거로 자신의 지상 사업을 시작하셨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마르코(마가복음) 1장 14절, 15절에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여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나님 왕국이 가까이 왔다.'"라고 하셨는데 "때가 차서"라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바로 다니옐 9장에 예언되어 있는 69주일(7주와 62주=483년)의 예언의 때가 찼던 서기 27년에 예슈아께서 침례를 받으셨으며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후 공개적으로 전도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다음의 표를 참조하세요. 다음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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