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31. 03:14
외솔/천로역정
아코디언 연주로 돈을 벌다
어제 오후(2013년 12월 30일) 2시 20분 경에 광양시 봉강면 면사무소 앞에서 한 분을 오후 2시 30분에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이 조금 남아서 아코디언으로 찬송가 405장 , 364장등을 연주하고 있는데 아마도 여자분인 걸로 기억되는 한 운전자 분이 50미터 쯤 가서 차를 세우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 두 곡 정도 연주가 끝났는데 그 차에서 초등학교 상급생 정도 되는 예쁘장한 소녀가 내려서 나에게로 오는데 손에는 천원짜리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는 수줍은 듯 찬송 잘 들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소녀가 건네준 것은 천원짜리 두 장 2천원이었다. 그냥 받을 수 없어서 나의 찬송가 애창곡 1, 2, 3집과 강의 DVD를 몇 장 더 주었더니 고맙다 인사하고 자기 차로 가서 타고 갔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데 가던 길을 멈추고 찬양을 듣는 그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게 여겨진다. 더군다나 서툴기 서툰 나의 연주 솜씨에 작으나마 성의를 표시하는 그 마음이라니... 앞으로 그 순수하고 고운 마음으로 주인되시는 예슈아를 사랑으로 잘 섬기며 자라서도 주위에 엄청 많은 고통받는 또 다른 예슈아를 살피고 돌보는 귀한 주인님의 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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