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Church :: "본성적으로 타고났다" (태생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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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믿고 가르치며 예슈아 마쉬아흐의 재림을 기다리는 교회
Yaacob
2013. 12. 19. 12:25 외솔/천로역정

"본성적으로 타고났다" (태생이 그렇다)

내가 자랄 때만 해도 어르신들께서  "참으로 그놈아는 본성이 착한 놈이다." "본성은 못속인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다. 그런데 요즈음은 들어보기 힘든 말이 되고 말았다. 내가 갑자기 왜 옛날 어르신들의 말씀을 떠올리게 되었나 하면 몇 일 전 새벽에 냉수마찰을 하다 보니 수돗물이 처음에는 차갑게 나오더니 어느 정도 지나니까 미지근한 물이 나오는 것이었다. 


물론 그 때만 그렇게 나오는 것이 아니었고 날마다 그렇게 나왔는데도 나의 감각이 둔해서 늦게사 인지한 것 뿐이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다가 제목이 된 옛 어르신들의 말씀이 생각난 것이다. 


우리 집에서는 시에서 공급하는 상수도를 사용하지 아니하고 돈을 아끼기 위해 이 집을 지을 때인 1987년인가 부터 지하수를 파서 그것을 이용했었는데 그것이 오래되어 고장이 나서 물의 양도 적어지고 흙도 섞여나와서 지난 가을에 거금을 들여서 다시 지하수를 팠다.  그 작업을 하면서 보니 옛날에 사용하던 지하수는 깊이가 20미터 밖에 되지 않아서 물도 좋지를 못했고 수온도 환경의 지배를 많이 받아서 겨울에는 차갑고 여름에는 미지근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깊이를 40미터 정도로 그 전 것 보다 2배를 더 깊이 팠더니 그렇게 온도가 높지는 않지만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손이 차가움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수온이 되었다. 그렇지만 수돗물을 틀자마자 그렇게 미지근한 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세숫대야로 두개 정도를 받아내고 난 다음에 수온이 어느정도 올라간 물이 올라 오는 것이었다. 수도의 윗물은 주변의 영향을 받아서 차가웠지만 일정 깊이 밑에서부터는 그 물이 지니고 있는 본질이 올라옴으로 미지근한 것이다.


이 지점에서 옛 어르신들의 말씀이 생각난 것이다. 그 말씀은 그 말씀의 대상이 평상시는 보통 사람과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어떤 특별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 사람의 본성이 나타난다는 말씀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의 본성이 착하면 그 착한 본성이 나타나고 평소에는 좋은 사람 같지만 곤란한 상황에서는 그 평상시의 선함이 사라지고 그 사람의 마음 속 깊이 잠재해 있던 악한 본성이 발로되는 것을 보고 "본성은 못 속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태어나기 전에 이미 아빠의 씨가 엄마의 밭에 뿌려질 때 두 분으로부터 받은 유전자의 결합에 의해 본성이 결정되어 그 본성을 타고 이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본성은 착하든 악하든 그 사람의 생애를 지배하게 된다. 그런데 테어나서 환경의 영향과 자기 자신의 선택에 의해서 그 본성위에 옷을 입혀서 선하게도 보이고 악하게도 보이지만 극한 상황에서는 그러한 옷입혀진 성질은 사라지고 그 속에 감추어졌던 본성이 살아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성이 병들었거나 악한 것이라면 부정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게 되며 본성이 건강하고 착하면 목숨을 걸어놓고라도 선하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을 역사를 통해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태어날 때 이미 그 사람의 운명은 정해져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죽고 다시 태어나면 그 본성을 바꿀 수 있다고 말씀한다. 그것은 나 자신의 죄와 허물을 우리 생명의 영원하신 주인이신 예슈아께 자백하고 회개하여 침례를 받고 약속하신 성령을 내 속에 모실 때에 아빠의 모든 뜻을 순종으로 이루신 예슈아의 생명력이 내 속에서 삶으로 인해서 이 전의 죄와 허물과는 아무 상관없는 새로운 생명체로서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생명체로 태어난 사람은 태초에 지음받은 아담과 같은 상태이므로 아담처럼 불순종하여 다시 죽을 수도 있고 에녹처럼 온전히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영원한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에서 아버지의 모든 소유를 공유하며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 거듭나서 영원한 아빠의 나라에 재롱 떨면서 살기를 바란다. 성경구절은 본인들이 찾아서 적용하기를 바란다.


샬롬!



 

posted by Yaac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