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Church

방언에 대하여(1) 트로이의 목마

코린토 성도들에게(상) 12장 4절~12절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영은 같습니다. 사역은 여러 가지지만 주님은 같습니다. 일의 결과는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일을 하시는 하나님은 같습니다. 각 사람에게 영의 드러나심이 주어지는 것은 공동의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참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영을 통하여 지혜의 말씀이,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영에 따라 지식의 말씀이,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영에 의하여 믿음이, 어떤 사람에게는 한 영에 의하여 치유의 은사가,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있는 일이,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이,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을 분별함이, 어떤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이,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 통역함이 주어집니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영이 하시니 원하시는 대로 각 사람에게 자기 은사를 나누어주십니다. 참으로 몸은 하나이나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는 많으나 모두 한 몸인 것같이 그 마쉬아흐도 그렇습니다."

요즈음 방언에 대하여 말이 많아서 방언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저는 오랄 로버츠 목사로부터 방언하는 법을 가르치는 소책자를 받아서 보고 1978년부터인가 방언을 하다가 2006년 9월에 성경을 다시 공부하면서 잘못 된 것임을 깨닫고 그 즉시 버렸습니다. 앞으로 여러 번에 나누어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1) 트로이의 목마

우리가 잘 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지금은 트로이의 유적이 발굴되어 그것이 신화가 아니라 역사의 한 장면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리스 군대는 트로이라는 도시 국가를 10년이나 포위하고 전쟁을 했지만 그 성을 함락시키지 못하고 군대를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 군대는 배를 타고 후퇴하는 척하면서 큰 목마를 해변에 남겨두었습니다. 그런데 이 목마 안에는 그리스의 군인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트로이 안에서 활동하던 시논이라는 그리스의 스파이는 그 목마를 가져옴으로 트로이가 침범당할 수 없는 신비의 도시라는 것을 보여주자고 사람들을 꾀었습니다. 트로이 사람들은 그 꾐에 넘어가 그 목마를 도시 안으로 끌고 들어왔고, 그날 밤에 시논이 목마의 문을 열어 군인들을 내어 보냈습니다. 곧바로 그들은 트로이의 수비대를 죽이고 성문을 열었고, 후퇴하는 척하며 성문 곁에 숨어 있던 그리스 군대는 트로이로 진입하여 성을 함락시켰습니다.

이처럼 적에게서 오는 선물은 아주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암흑의 세력은 열기만 하면 곧바로 터져 버리는, 화려한 리본으로 포장된 폭탄으로 많은 사람을 죽이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사탄은 "성령의 은사"라고 불리는 목마를 이용하여 교회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교회를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나중에 목사가 된 톰은 청년 시절에 기독교인이 된 지 얼마 후, 어머니를 방문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의 팜 스프링스에서부터 히치하이크를 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때 친절하게도 어떤 오순절계통의 교인인 스티브가 차를 세워서 그를 태워 주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톰은 자기가 어떻게 기독교인이 되었는가에 대하여 이야기를 흥미 있게 들려주었습니다. 그의 말이 다 끝나자 스티브가 톰에게 "그러면 당신은 성령을 받았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러한 질문을 처음 받아보았기 때문에 톰은 "글쎄요, 제 생각에는... 저는 확실히 하나님의 영을 내 생활을 통하여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마약을 끊었고, 도둑질, 거짓말, 욕하기...등, 습관적인 나의 죄와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었으니까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런데 스티브는 조금 답답한 듯이 "아니요, 그런 것들 말고 ... 당신은 성령의 침례를 받았습니까? 당신은 방언을 하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스티브는 톰이 어떻게 죄악의 사슬을 끊고 승리를 거두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어떠한 황홀경을 경험하고 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나타내었습니다. 스티브는 톰이 마쉬아흐인로서는 반드시 소유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경험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톰은 스티브의 표현대로 "마쉬아흐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아직 경험하지 못한 방언"에 대하여 깊이 연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톰이 마쉬아흐인으로서 출석하기 시작하였던 교회들은 모두 오순절 계통으로 모두 Glossolalia라고 부르는 방언의 무아경을 믿는 교회들이었습니다. 물론 그러한 교회의 교인들이라고 해서 다 같은 방법으로 하는 방언을 믿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 가운데에도 방언에 대하여 다른 의견을 가진 교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 가운데서 톰은 많은 하나님의 참된 자녀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성령께서 실생활 속에서 이루어 놓으시는 거듭남의 경험을 인정하는 교인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죄와 개인적인 문제점들을 극복하는 성화의 경험에 대한 관심보다는, 얼마나 자주 방언을 하고, 얼마나 깊은 무아경의 환상을 경험하는지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예배 시간만 되면 교회는 서로 다른 방언의 소리로 꽉 찼으며, 방언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부족함을 자책하는 분위기가 깊이 깔려 있었습니다. 톰은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성경이 말하는 방언이 무엇인지 깊이 연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더 나아가서 요즈음에는 방언이 모든 교파에 다 퍼지게 되자, 교회 예배 시에나 특히 새벽기도회 시간에도 여러 가지의 방언의 소리가 교회를 채우게 되었고 어떤 이들은 너무 시끄러워서 기도할 수가 없다는 불평의 소리를 말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일단 여기서 마치고 다음 시간에 또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