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지키신 예배일
예배일과 예수님
예수님은 어느 날 을 지키셨나요?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according to his custom, 자기의 습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눅 4:16).
그리스도께서 드린 예배는 안식일에 교회에 참석하는 것이었다. 만일 우리가 그분께서 일하시던 작은 목공소를 가볼 수 있다면 토요일에는 어김없이 “안식일은 휴무함”이라는 팻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예수께서는 유대인이셨기 때문에 안식일을 지키셨다.”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안식일은 유대인들이 지구 상에 존재하기 오래 전인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의 후손들을 위하여 제정된 것이다. 또한 성경은 “제칠일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 즉”이라고 말하고 있다(출 20:20). 안식일은 유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막 2:27).
예수께서는 창조의 증거인 안식일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보여주셨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13:15)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켜라” (요 14:15)고 가르치셨다. 삶과 죽음의 모든 상황에서마저도 예수께서는 안식일을 지키셨다(눅 23:50-56). 일곱째 날이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에 숨을 거두심으로 안식에 들어갔고 첫째 날 아침에 부활하셨다. “안식일이 다하여 가고 안식 후 첫날(일요일)이 되려는 미명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왔더니”(마 28:1).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은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막 16:1-2).
폐하신 것이 아니라 회복시키신 안식일
유대인들이 하나님에게서 떠나서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의를 자신의 것으로 삼지 않았을 때 안식일은 그들에게 무의미한 것이 되었다. 유대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안식의 날을 무거운 짐이 되도록 만들었다. 그 당시 안식일의 의미가 매우 왜곡되어 있었기 때문에 바리새인들이 지키던 안식일은 하늘 아버지의 사랑의 품성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이기적이고 괴팍한 품성을 반영하였다. 랍비들은 사실상 하나님을 사람들이 순종할 수 없는 율법을 주신 분으로 나타냈다. 그들은 안식일을 견디기 힘든 짐이 되도록 만들었다. 이런 그릇된 관념을 없애는 것은 그리스도의 중요한 사명 중의 하나였다.
어느 안식일 그리스도와 제자들이 익어 가는 곡식 밭을 통과하였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봉사를 늦은 시간까지 계속하셨었다. 밭 사이를 지날 때에 제자들은 밀 이삭을 모아서 손으로 비빈 후에 낟알을 먹기 시작하였다. 다른 날이었다면 이런 행위는 아무런 비평도 받지 않았을 것이었지만 안식일에 이런 일을 하는 것은 바리새인들의 법에 의하면 커다란 범죄였다. 또한 베데스다에서 병자를 치료하심으로써 바리새인들로부터 안식일을 범했다는 비난을 받았을 때 예수께서는 하늘 아버지와 일치되게 일하신다고 선언하심으로 자신을 변호하셨다. 예수께서는 당신을 비방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던 자들이 안식일에 행한 행위의 실례를 구약에서 찾아 상기시키셨다. 그리스도의 답변 속에는 바리새인들의 무지에 대한 은근한 책망이 들어 있었다. 예수께서는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집어 … 먹지 아니하였느냐”고 말씀하셨다.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눅 6:3,4; 막 2:27,28; 마 12:5,6).
예수께서는 자신을 안식일의 주인 곧 모든 문제와 모든 율법 위에 계신 분이라고 선언하심으로 당신의 논증의 마지막을 장식하셨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범하였다는 바로 그 율법에 호소하심으로 그들에게 무죄를 선언하셨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원수들을 꾸짖는 일로 이 문제를 종결 짓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눈이 멀어서 안식일의 목적을 오해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다면 무죄한 자를 죄로 정치 아니하였으리라”(마 12:7)고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거나 배고픈 자를 먹이는 것은 안식일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최고의 안식일 준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어떤 것임을 가르치고자 하셨다. 하나님의 사업의 목적은 사람을 구원하는 일이었으므로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은 율법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안식일을 그리스도의 창조와 구속의 능력의 표징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에게 그날은 즐거운 날이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안식일에 손이 마른 자를 고치심으로써 유대인의 관습을 정죄하셨다. 넷째 계명을 하나님께서 주신 그 본연의 모습대로 회복시키셨다. 예수께서는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고 선언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유대인의 무의미한 규례들을 쓸어 버림으로써 안식일을 존귀하게 하신 반면에 예수께 대하여 불평의 말을 하던 자들은 도리어 하나님의 성일을 더럽히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폐하셨다고 주장하는 어떤 사람들은 예수께서 스스로 안식일을 범하심으로써 안식일을 폐하셨을 뿐 아니라 제자들이 안식일을 범하는 것을 정당화하셨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실상 그리스도를 트집 잡던 유대인들과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이로써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노라”(요 15:10)고 말씀하신 그리스도의 증언을 모순되게 만든다. 그리스도나 당신의 제자들 중 어느 누구도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안식일을 범하지 않았다. 그리스도는 율법의 산 표본이셨다. 그의 생애 가운데 율법의 거룩한 명령을 범한 일을 찾아볼 수 없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7,18).
마태복음 24장에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후 하늘로 승천하신 이후에도 안식일이 준수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예언을 통해서도 분명히 하셨다. 주후 70년에 있을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서 경고하시면서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마 24:20)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승천 이후 40년이 지난 후에 일어나는 사건에 대한 예언이다. 이러한 사실은 안식일에 대한 어떠한 변경 시도도 없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에게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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