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 형상, 본성(단어 선정의 중요성)
모양과 형상
처음에(창세기) 1장 26절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가 우리 형상대로 우리 모양을 따라 사람을 만들어..."
먼저 단어의 뜻을 살펴보자.
형상(形象) 【명사】
사람이나 물건의 겉으로 나타나 보이는 모양.
[예문]신이 인간을 지으실 때에 신의 형상대로 지었다고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다.
어떻게나 눈이 깊이 쌓였는지 그 산이 나무들도 바위들도 온통 눈 속에 파묻혀 그 형상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모양(模樣˙貌樣) 【명사】
1. 겉으로 나타나 보이는 생김새.
[예문]한자는 사물의모양을 본떠서 만들어진 상형 문자이다.
돌다리는 수평이나 무지개 모양으로 놓았다.
2. [‘∼ 모양’의 꼴로 쓰이어] 어떤 형편이나 상태, 또는 되어 가는 꼴.
[예문]사는 모양이 말이 아니다.
일의 모양이 어렵게만 되어 간다네.
학교 생활이 그 모양이 되고 나니 공부인들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3. [‘∼ 모양’의 꼴로 쓰이어] (그렇게) ‘짐작됨’을 뜻함.
[예문]모임에도 나오지 못한 것을 보니, 영철이가 요즘은 아주
바쁜 모양이다.
그는 암만해도 의심쩍은 것이 풀리지 않은 모양으로
질문을 계속해 왔다.
4. [‘∼ 모양’의 꼴로 쓰이어] ‘∼와 같이, 처럼’의 뜻.
[예문]우산이 너무 작아 우리는 가련한 쥐새끼 모양 흠뻑 젖어 버렸다.
그는 펭귄 모양 뒤뚱거리며 언덕을 올라갔다.
5. (태도나 됨됨이를) ‘못마땅하게 여김’을 뜻함을 나타냄.
[예문]사람이 어째 하는 일이 그 모양이야.
6.모양(을) 내다 멋을 부리다.
[예문]모양 잔뜩 내고 외출이군요.
딸아이가 공부는 통 안 하고, 모양 내는 데만 신경을 쓰니 걱정이다.
처음에 1장 26절에 나오는 형상은 히브리어로 "쩰렘" 인데 이것은 영어로 image로 번역이 되고 모양은 "데무트"인데 이것은 영어 likeness로 번역되었다. 두 단어가 서로 비슷하게 '닮음'을 나타내지만 모양은 밖으로 나타난 것을 나타내고 형상은 우상이라고도 번역되었다. 이렇게 미묘한 차이 때문에 닮음을 나타내지만 각각의 단어로 별개로 사용되어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밖으로 표출된 모습은 닮았지만 신성을 갖지는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신성까지를 닮았더라면 범죄할 수 없기 때문에 인류 역사는 죄의 역사가 아니라 영광의 역사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 구절은 하나님의 본성을 입거나 닮지는 않았고, 밖으로 나타내지는 하나님의 모습을 닮았다는 뜻임을 우리는 알 수 있다.
본성
로마 성도들에게(로마서) 2장 14절
"토라(율법)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이방인들이 본성적으로 토라를 행한다면 그들은 토라를 가지고 있지 않았어도 자기 자신들에게 토라가 있습니다."
자 ~ 또 다시 단어의 뜻을 먼저 살펴보자.
Nature 본성
na·ture \'nā-chər\ n
1 : the basic quality, character, or way in which a thing or person exists or has been formed ‹the nature of steel›
2 : 1kind 1asort ‹and things of that nature›
3 : disposition 3atemperament ‹a baby with a happy nature›
4 : a power or set of forces thought of as controlling the universe
5 : natural feeling especially as shown in one's attitude toward others ‹your generous nature is wellknown›
6 : humanity's original or natural condition : primitive life ‹return to nature›
7 : the physical universe ‹the study of nature›
8 : the workings of a living body ‹leave a cure to nature› ; esp: an excretory function — used in phrases like the call of nature
9 : natural scenery ‹the beauties of nature› [Middle English nature “normal or essential quality of something, nature,” from early French nature (same meaning), from Latin natura (same meaning), from natus, past participle of nasci “to be born” related to innate native]
본성(本性) 【명사】
1. 사물이나 현상이 본디 가지고 있는 성질.
[예문]유머와 위트는 수필의 본성으로 인식된다.
생명은 생의 긍정을 그것의 본성으로 한다.
2. 사람이 날 때부터 지닌 성질. 사람의 근본적인 성향.
[예문]선한 뜻은 인간의 본성에서 우러나는 것도 있지만 대개는 후천적 교육에 의해서 세워진다.
형질(形質) 【명사】
1. 생긴 꼴과 성질.
[예문]암반층까지의 추정 거리나 형질로 볼 때 이 곳이 가장 개연성 있는 장소 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2. 동식물의 모양, 크기, 성질 등의 특징. 밖으로 드러나는 유전적 성질.
[예문]유전되는 형질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변하지 않고 넘어가는 유전 자에 의해서 나타난다.
여기서 파울은 토라(율법)적인 마인드(정신)를 타고난 이방인들이 본성적으로 토라를 행하면 토라에 의해 의롭게 되어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성을 취하거나 덧입는다는 것은 그 타고난 본성이나 덧입은 본성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타락한 본성(Fallen Nature)을 취했다는 것은 타고나면서부터 타락되었다는 것이고 죄된 본성(Sinful Nature)을 덧입었다는 것은 그것을 취하거나 덧입는 순간부터 죄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죄인이었던 우리를 구하시려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신 우리의 구세주 예슈아께서는 타락한 본성을 취하시거나 죄된 본성을 덧입으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의해 죄를 죄을 수도 있고 안 지을 수도 있었던 범죄하기 전의 아담의 상태로 태어나셨다. 그렇지만 그 타락한 후의 인간의 연약한 그 모양을 닮으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런데 그를 침례 요하난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이라고 사람들에게 소개했고 성경 전체에서 어린 양은 속죄제의 제물로 드려지는데 흠과 티가 없어야 된다고 기록되어 있고 신약 전체에서는 예슈아를 그 속죄제의 제물인 어린 양으로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그 속죄 제물인 어린 양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어린 양은 흠과 티가 없어야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양이 성전 뜰에 들어가서 그 양을 끌고온 죄인이 그 속죄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는데 이 때 그 죄인의 모든 죄가 그 속죄 제물에게 인가되는 것이며 그 제물은 그 죄인의 모든 죄를 뒤집어 쓰고 피흘려 죽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슈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셔서 피흘리시기 전까지는 본성적으로 전혀 타락되셨거나 죄된 본성을 덧입으신 것이 아니고 십자가에 달리시고 정죄함을 받으시므로 비로소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미래의 모든 인류의 죄를 뒤집어 쓰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간과해 버리고 우리의 구세주께서 타락한 본성을 취하셨다거나 죄된 본성을 덧입으셨다고 말하거나 글로 쓰는 것은 단어의 사용에 신중함을 잃었거나 아니면 단어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만일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그렇게 말하거나 글을 썼다면 엄청난 반역인 것이며 바로 성령을 훼방하는 행위인 것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더 라틴어 금언 하나를 생각해 보자 "Falsus in Uno Falsus in Omnibus" "한 가지가 거짓이면 모든 것이 다 거짓이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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