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Church :: 2. 신약 성경에 나오는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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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믿고 가르치며 예슈아 마쉬아흐의 재림을 기다리는 교회
Yaacob

2. 신약 성경에 나오는 일요일
일요일 성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부활 이후 제칠일 안식일이 첫째날인 일요일로 바뀐 증거가 요한복음 20장1절을 바롯햐여 신약성경 여러 곳에 있다고 말한다. 신약성경 여러 곳이란 다음에 인용되는 여덟군데 인데 일일이 찿아보며 그 말이 참된지를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첫째날인 일요일을 안식일로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는 주장은, 성경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을 부연하지 않겠다.

  

1) 마태복음 28장 1절

“안식일이 다하여 가고, 안식후 첫날이 되려는 미명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왔더니”

안식후 첫날인 일요일 새벽에 처음으로 무덤에 온 이 여인들은, “계명을 쫒아 안식일에 쉬”(눅23:55.56)었던 바로 그 여인들이다. 그들은 다음날 새벽 예수께서 부활하신 줄도 모르고 시신(屍身)에 바르기 위해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막16:1.2)무덤에 갔을 뿐이지 그 이상의 의미가 없다.

 

2) 마가복음16장 1,2절

앞서 인용한 마태복음의 말씀처럼 “ 안식일이 지나매,” 위에 언급한 여인들이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두었다가, 안식후 첫날 매우 일찌기 해돋는 때에 무덤으로 간” 이야기 이다.

  

3) 마가복음 16장 9절

“안식후 첫날이른 아침에 살아나”셨다는 앞 이야기의 반복에 불과하다.

 

4) 누가복음 24장 1절

“안식후 첫날 새벽에 여자들이 그 예비한 향을 가지고 무덤에” 갔다는 이야기 이다. 이들은 같은 누가복음 23장55,56 절에 언급된 대로,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인데, 예비일인 금요일에 “향품과 향유를 예비” 한 후 “계명을 쫒아 안식일에 쉬”었던 여인들이다. 안식일을 지켰다는 증거이지 첫째날인 일요일을 성별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5) 요한복음 20장 1절

“안식후 첫날 이른 아침 아직 어두울떼에” 역시 위에 언급된 여인들이 무덤에 왔다가 비어잇는 것을 보고 놀라서 제자들에게 보고했다는 기사이다. 요한복음은 사복음서 가운데 가장 뒤늦은 서기 90년 이후에 쓰여진 것으로, 부활 이후 수십년이 지난 이후에도, 안식일은 여전히 안식일로 일요일은 여전히 “안식 후 첫날”로 부르고 있어, 1세기가 다 지나갈 무렵까지 일요일을 주일이라거나, 부활을 기념하는 성일의 의미가 일체 부여되지 않았음을 드러내고 있다.

  

6) 요한복음 20장 19절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우하여 모인 곳에 ”부활하신 예수께서 나타나셨다는 기사이다. 이곳의 저녁은 헬라어 “오프시오스”(opsios)로 “늦은”(late)이란 뜻인데 해가지기 전인지 후인지는 문맥을 통해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위의 성경 본문에 비추어 볼 때에 제자들이 모인 것은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 부활하신 줄도 모르고 그저 “유대인 들을 두러워 하여” 한데 모였을 뿐이다. 이 성경 구절 어디에도 예배를 드렸다는 표현이 없다.

 

7) 사도행전 20장 7절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세 말을 밤중까지 계속” 하였다는 내용인데 사도 바울의 마지막 전도 여행 중 드로아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 사실을 들어 드로아에서 기독교인들이 첫날에 예배하기 위해 모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말씀을 일요일 성수를 위한 근거로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이해해야만 한다.

 

// 예수님의 제자 누가는 부활 후 30여년이 지난 서기 63년경까지의 사도교회 역사를 기록한 사도행전에서 적어도 84회이상 안식일이 준수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반면, 첫째날인 일요일에 관한 언급은 이곳 한군데 밖에 없다. 그것은 예수님이 그랬던 것처럼, “자기의 규례대로”(행17:3) 드로아에서 안식일을 보내고 난 “안식 후 첫날” 그 것도 낮에 열린 정규집회가 아니라, 밤 시간에 모였다. 그 까닭은,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특별히 모인 성만찬을 겸한 송별을 위한 집회였기 때문이다.

 

// 그런데 이 집회가, “안식후 첫날” 로 밝혀져 안식일이 지났음을 분명히 했으나. 앞서의 요한복음20장의 기사와는 달리 시작된 시간을 정확히 알리지않고 그저 한 밤중까지 계속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그런데 이 밤중(Midnight)집회가 실제로 어느 날에 속한 집회인가?

표현이 불분명할 때에는 문맥을 통하여 결정해야 한다. 유대인의 날짜 계산 법으로는 오늘날 금요일 해질 때부터 토요일 해질때까지가 안식일이고(례23“32), 토요일 해질 때부터 일요일 해질 때까지가 첫째날이다. 그러나 로마인의 계산법으로는 금요일 자정부터 토요일 자정까지가 안식일이고, 토요일 자정부터 일요일 자정까지가 첫째날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표현은 토요일 밤이 될 수도 있고 일요일 밤이 될 수도 있다.

 

// 일요일 성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누가는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로마인의 계산을 따랐을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인 때를 일요일 밤이라고 단정한다. 그러나 그러한 단정(斷定)에는 무리(無理)가 있음을 알게 된다. 누가는 누가복음에서, 예수께서 돌아가신 날인 금요일 오후 해질 무렵을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눅23:54)는 표현을 씀으로서 자신이 이방인 이면서도 유대인의 계산법을 썻음을 나타냈다.

또한 사도행전 2장15절에서도 “때가 제3시” 라는 표현을 썻는데, 이는 오늘날의 오전 9시로 유대인의 계산법이다. 그러므르 누가가 로마의 계산법을 따랐다는 주장은 일관성이 없다. 우리말 새번역 성경에는 “토요일 밤”으로 번역되어 있는 까닭도 주어진 문맥을 따르기 위해서 이다. 비록 그 시간이 일요일 밤이라고 해도 그것 때문에 첫째날의 성수(聖守)가 입증되는 것도 아니다. 성경 어디에 그러한 방법으로 부활을 기념하라는 말씀이 있는가? 그것도 한 밤중에..

 

// “떡을 떼려하여 모였” 다는 것이 꼭 정기적인 예배와 연관된 성만찬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도행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대교회는 실제로,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 썻는데, 초기에는,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집에서 떡 떼며 음식을 먹”었다(행2:46) 이것이 대개의 경우 교제의 식사인 애찬(愛粲. love feast)을 겸한 성만찬이었다. (고전11:20-22), 이러한 모임이 꼭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 첫째 날에만 행해졌다는 근거를 성경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성만찬과 침례는 날짜나 시간과 관련된 예식이 아니다. (고전11:23-26).

 

// 사도 바울은 당시 오순절 전에 예루살렘에 도착하려는 계획에 따라 급히 여행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안식 후” 곧 토요일 밤에 다시 모여 성만찬을 겸한 애찬을 나누며, 사도의 말씀을 자정(子正)이 넘도록 들엇는데, 이렇게 밤늦게까지 모인 까닭은 이튿날 날이 새면 바울이 떠나기 때문에 특별집회로 모인 것이었다.(행20:7.8) 그 다음날 사도는 육로로 80리 길을 걸어서 앗소로가서, 뱃길로 먼저 가서 기다리던 누가 일행 을 만나 여행을 계속하여, 미둘레네→사모→밀례도에 수요일에나 목요일쯤에 이르렀다. 거기서 사도는 에베소 장로들을 초청하여 특별집회를 열었다.(행20:14-38).

 

// 이와 같은 문맥을 이해할 때, 금한 여행길의 사도는 안식일에는 결코 길을 떠나지 않고, 자기 규례대로 신자들과 함께 예배하며 보냇다. 그리고 그다음날 곧 “안식 후…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20:7) 밤중까지 특별집회를 가졌고, 밀례도에서는 주중인 수요일이나 목요일인데도 다시 에베소의 장로들을 위해 특별집회을 가진 것이다. 이 두 집회가 모두 그렇게 촉박하고 간절했던 이유는, 그것이 사도 바울의 마지막 여행으로 다시는 얼굴을 볼 수 없을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었다.(행20:37.38) 그러므로, 문맥에서 분명해진 대로, 사도 바울이 여행 중에도 철저히 지킨 날은 안식일이며, “안식 후 첫날”인 일요일은 여행을 떠나는 평범한 날이었음이 분명해진다. 일요일을 준수하는 탁월한 교회사가인 아우구스터스 네안더(Augustus Neander)도 사도행전 20장의 사건이 일요일을 성수했음을 입증하는 근거가 될 수 없음을 다음과 같이 솔직히 인정하고 있다. “이 성경 구절은 전적인 확증을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도의 촉박한 출발이 이 작은 교회로 하여금 형재애가 넘치는 송별식사를 위해 모이게 했을 것이고, 일요일을 위한 특별한 축제가 아닐지라도 사도는 이 때에 그의 마지막 말씀을 전달하였을 것이다.”

 

8) 고린도 전서 16장 2절

사도 바울의 서신에 단 한 번 나오는 첫째 날에 관한 기사이다. ”매 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대로 저축하여 두여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고 한 바울의 지시를 따라 그들은 “안식 후 첫날에 헌금을 드린 것” 이므로 이것이 일요일을 예배일로 준수한 증거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설명을 이해해야 한다.

 

// 바울의 서신에 나오는 위의 표현을 곡해(曲解)하여 “헌금은 주일 중 첫째날인 일요일에 하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본문의 내용과 크게 어긋난다. “매 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대로 저축하여두” 라고 하였지, 어디에, 헌금을 교회로 가지와 드리라고 했는가? 헬라어 본문에 충실한 여러 번역서에서도 분명한 의미가 번역되어 있다.

현대어 신약: “각 사람은 자기집에서 한쪽에 따로 두어 저축하게 하라”

새 아메리카 성경: “각사람은 저축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따로 떼어놓으라”‘

시라아-페시토역: “ 각 사람으로 따로 떼어 저축하게 하라”

본문의 뜻이 분명하다. 요즘처럼 매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서 헌금하라는 뜻이 전혀 없다. 명목도 일명 정규 헌금이 아니다. 당시 이방 교회들이 대거 참여했던 예루살렘 모교회(母校會)를 위한 기근 구제 의연금(義捐金)이였다.(롬15:25-27, 행24:17)

 

// 왜 매 주일 첫날에 따로 저축하라고 했을까? 이 특별헌금 계획은 “일년 전에”(고후8:10)이미시작한 것이었다. 바울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케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고후9:5)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갈 때 한꺼번에 힘겨운 헌금을 하려고 하지 말고, 매 주일의 수입에서 얼마씩 정기적으로 따로 떼어 집에 저축하므로 넉넉하고 성의있는 연보를 드리게 한 것이다.

제칠일 안식일을 준수했던 사도시대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한 주일의 수입을 대개 안식일이 지난 후 첫날에 정리한 배경을 엿볼수 있다. 성공회 성직자들이 편찬하여 캠프리지 대학이 출판한 성경주석도,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이 매주 첫날에 모엿다는 증거를 “이 구절로부터 끌어낼수 없다”고 지적한 후, 참 뜻은 “스스로 저축하라. 즉 공중집회에서가 아니라 … 쌓아두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개신교 학자들의 증언

이상으로 신약성경에 언급된 첫째 에 관한 여덟 곳의 기사를 모두 살펴보았지만, 단 한군데도 일요일을 부활의 기념으로 성수(聖守)하거나 그렇게 했다는 일체의 증거가 없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리뎀토리스트 대학 학장을 역임한 엔라이트(T. Enright)신부는 “누구든지 성경만을 가지고 일요일이 우리가 꼭 지켜아 할 구속력을 지닌 날임을 증명하는 사람에게 1000불을 주겟다” 고 제안햇지만 아무도 그 상금을 찾아가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하였다. 십만불이나 백만불의 상금을 내건다고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이다. 

일요일을 성수하는 루터교 신자인 교회사의 대가 네안더(Augustus Neander)도 아래와 같이 증언했다.

“일요일 축제도 다른 축제일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제정한 의식이며, 사도들이나 초대교회가 안식일을 일요일로 변경시켜 거룩한 계명을 삼으로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교부들의 신앙]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추기경 기본(Gibbon)도 확신을 가지고 이렇게 썻다.

“당신이 성경을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읽어볼지라도, 일요일을 거룩하다고 인정한 단 한구절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성경은 토요일을 성실히 준수하도록 명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날을 거룩한 날로 구별하지 않는다.”

어느 종교 지도자가 말하든지 간에 일요일을 주일로 거룩히 지키라고 말하는 것은 성경에 없는 명령을 인간의 전통을 따라 하는 것이다. 루터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한 선임교수 카알스타트(Carls-tadt)도, “일요일은 사람이 만든 제도임을 염두에 두게 되면 불안해진다”고 썻다. 참으로 불안해 질 수밖에 없는 신앙의 논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준수를 합리화 하려는 시도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posted by Yaac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