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를 낮추라(2)
이스라엘 어머님의 말씀
저의 어머님께서는 올해 84세이신 데도 봄에 고사리를 많이 꺾으셨습니다. 그래서 명절 때는 물론이고 요즈음도 반찬으로 만드셔서 함께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밥상머리에서 고사리 반찬을 잡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원댕이 떡(원동 댁)과 어느 해 봄에 고사리를 꺾으러 같이 갔었는데 두어 시간 고사리를 꺾은 뒤에 자기가 꺾은 것과 내가 꺾은 것을 비교해서 자기가 꺾은 것은 내가 꺾은 것의 1/3 밖에 안 되는 것을 보고는 어떻게 그렇게 잘 꺾느냐고 물어서 몸을 조금만 더 낮추어 보라고 했더니 그대로 해서 제대로 꺾더라."라고 하시면서 고사리를 꺾을 때는 위에서 내려다보면 안 되고 허리를 굽히고 자세를 낮추어야 고사리가 잘 보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에도 "나는 배울 만큼 배웠다."라는 교만한 마음으로 성경 말씀을 대하면 진주보다 더 귀중한 말씀이 보이지 않게 되지요. 성경을 읽을 때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있어서 자기를 낮추는 시범을 보이신 우리의 구주이신 "예슈아 하마쉬아흐"의 본을 따라 우리도 나 자신을 늘 낮추면 상대방이나 주위를 제대로 볼 수가 있고 알 수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구주 예슈아께서 하신 말씀을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마타이(마태복음) 11장 29절의 말씀입니다. "내 멍에를 너희 위에 메고 내게서 배워라. 참으로 나는 마음이 겸손하고 비천하니 너희는 너희 목숨을 위하여 쉼을 발견할 것이다." 예슈아의 멍에는 바로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당하시는 고난이지요. 그리고 그 멍에를 메는 것이 바로 지극한 겸손이지요. 그러니 우리도 가족과 주위의 사람들을 생명의 원천이신 예슈아께로 인도하기 위해 예슈아의 멍에를 함께 메고 가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참 쉼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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