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은? 개밥!
저는 둘째 날(월),셋째 날(화), 넷째 날(수) 삼일은 대개 밖으로 나가서 길거리 전도 또는 방문 전도를 하고 오후에는 산에 올라가서 일을 합니다. 그리고 다섯째 날(목). 예비일(금),첫째 날(일)은 산에서 종일 일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예호바 하나님 아버지께서 쉬셨으며 복주시고 거룩하게 하신 제칠 일 안식일에는 아침에 금식을 하고(어떤 때는 점심까지) 성경을 공부하고 찬송하며 하루를 보낸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는 안식일 교인은 아니고 장로교 목사입니다. 그리고 안식일 교인이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
산에서는 두 마리의 강아지(이제는 성견)를 키우고 있으며 점심은 이들과 함께 먹지요. 물론 같은 상은 아닙니다. 이 점심밥은 값이 싼 싸라기로 밥을 지어서 나누어 먹는답니다. 그런데 이 밥이 얼마나 맛이 있는지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도저히 모를 정도로 맛이 있습니다. 저는 꿀을 좋아해서 한꺼번에 400ml 정도는 숨도 안 쉬고 마시는데 개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이 싸라기밥은 이 순간만은 그 꿀맛보다도 더 맛이 있습니다.
별로 명석하지 않은 머리지만 이리저리 굴려보니까 그 맛의 비밀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 말씀 중에 "시장이 반찬이다."라는 말씀이 있는데 오전에 세 시간 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몸속의 에너지를 많이 소모했기 때문에 빠져나간 만큼의 에너지를 강력하게 불러들이는 까닭이지요. 우리들의 영적인 상태도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날마다 벌어지는 선과 악의 구도 속에서 건강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영적 양식인 성경말씀이 필요한데 매일 똑 같은 말씀만 마음 속에 지니고 산다면 영적으로 영양결핍 상태에 빠지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매일 새로운 영적 에너지의 원천인 성경말씀을 취하고 그 말씀의 에너지를 말씀으로 뿜어내어서(전도) 영적으로 갈급한 상태가 되면 그 말씀이 어떤 달콤한 꿀보다도 더 달고 맛있는 영적 양식이 될 것입니다. 경건도 연습과 훈련으로 이루라는 말씀처럼 말씀에 대한 갈급함도 우리가 말씀을 퍼내어 갈급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때 우리도 더욱 갈급함을 느껴서 말씀을 사모하게 되고 그때에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나 자신도 말씀으로 배부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다 함께 목마르고 배고픔으로 육적으로나 영적으로 충만하여져서 열심히 일하여 이 세상의 권세 잡은 사탄의 시험과 유혹에 맞서 싸우느라 소진된 에너지를 다시금 충만히 채우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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