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량(測量-survey)
오늘(2014년 12월 11일)은 저의 산을 측량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마음먹었던 일인데 만만치 않은 측량비(64만 1천원-저에게는 큰돈입니다.) 때문에 미루다 이제야 하게 되었습니다. 수고하신 지적공사의 세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산이 경사가 심하고 넓을 뿐만 아니라 산딸기나무와 가시나무가 많이 있어서 그 가시에 찔리기도 하면서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5시가(?) 다 될 때까지 수고를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정을 표합니다.
저는 육군에 입대하여 광주 상무대의 포병학교에서 통신 교육을 받았는데 포병학교에서 사병들은 통신과 측지(측량), 그리고 사지(사격지휘)를 주특기대로 나누어서 공부(훈련)를 했습니다. 저는 통신에 대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통신 분야를 공부했지요. 그곳에서 측량에 대한 지식을 조금 얻었으나 글을 쓸 만한 것은 못 된답니다. 그렇지만 그 어줍잖은 지식으로 글을 쓰는 것을 용납해주시기 바라면서 몇 자 적어봅니다.
포사격의 개요를 말씀드리면 측지부에서 목표물의 거리와 방위를 재어서 통신을 통해 사격지휘부에 전달하면 그 제원대로 포병에게 역시 통신으로 발포 명령을 내리면 포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측지부에서는 목표물과 피폭지점을 관측하여 그 피폭지점의 좌표를 사격지휘부에 통신을 통해서 알려주면 사격지휘부에서는 오차를 수정하여 발포명령을 내리게 되지요. 여기서 측지나 통신이나 사지 어느 한 부분이라도 잘못되면 비싼 포탄만 소비하게 되고 포의 위치만 적에게 노출되어 오히려 역습을 당하게 되고 말지요.
오늘의 주제는 측량이므로 다시 측량으로 돌아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측량을 하는데 저의 산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한분만 올라오셔서 측량대를 세우고 산 밑에 있는 두 분과 무전기로 통신을 하면서 빨간색 측량목을 박고서는(아마도 3곳에) 밑에서 일하시던 분들도 산으로 올라오셔서 본격적으로 측량을 하는데 저의 산을 측량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산의 왼쪽에 있는 산들의 여러 지점을 측량을 하고 그곳들을 컴퓨터의 지적도 상에 입력을 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측량목을 박은 곳에서 저의 산을 측량하여 표시를 하면 제가 빨간색의 측량목을 망치로 두들겨 박았습니다.
요하난의 편지(상)-요한일서 4장 8절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산 밑에서 두 분이 서서 측량을 한 곳이 원점이 되고 산 위에 측량목 3개를 박은 각각의 지점이 보조기준점인 것 같습니다. 이들 기준점 중에서 어느 한 점이라도 잘못 되면 바른 측량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여기서 저는 우리의 믿음도 측량과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믿음에서의 원점은 예호바 하나님이시며 그 분은 사랑이시기에 신앙생활에서의 원점은 사랑이므로 믿음은 사랑을 기초로 사랑에서 출발해야만 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들-신명기 4장 13절
"예호바께서 십계명을 행하라고 너희에게 명령하신 그의 언약을 너희에게 전하셨다. 그가 두 돌판 위에 그것들을 쓰셨다."
그리고 믿음생활에서의 보조기준점도 역시 사랑인데, 원점의 사랑은 인간의 기술로는 측량할 수 없는 창조주 예호바 하나님의 피조물에 대한 사랑이고, 보조기준점은 피조물(인간)의 사랑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해야만 하는 사랑을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 십계명입니다. 첫 째 계명부터 네 번째 계명까지는 인간이 창조주를 사랑하는 방법이고 다섯 번째 계명부터 마지막 열 번째 계명까지는 인간들 끼리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의 원점과 보조기준점이 서로 통하여야 올바른 믿음생활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지금의 세태를 보면 원점부터 잘못 설정이 되어 있을 경우가 많고 거기에다가 보조기준점까지 인간에 의해 폐기되고 변조되어버려서 제 기능을 상실해버려서 예슈아께서는 신약성경 요하난(요한복음) 13장 34절에서 “너희로 하여금 서로 사랑하게 하려고 새 계명을 내가 너희에게 준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라고 말씀하셨지요. 이 말씀을 오해해서 옛 계명이 폐기되었다고 말들 하지만 사도 요한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옛날부터 있었던 것이라고 서신에 적고 있습니다.
요하난의 편지(상)-요한일서 2장 7절
"사랑하는 자들이여, 내가 여러분에게 쓰는 것은 새 계명이 아니라 처음부터 있었던 옛 계명이니 그 옛 계명은 여러분이 들었던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 하늘 아빠께서 우리에게 부탁(명령)하신 말씀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우리 주 예슈아 하마쉬아흐(예수 그리스도의 바른 이름-히브리어)의 십자가에서 배워서 그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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