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신(交信)-QSO
"CQ CQ CQ This is HL4LT, Hotel Lima 4 Lima Tango, HL4LT Calling CQ from Gwangyang Korea calling CQ and standing bye."
영어를 아는 사람들도 위의 글을 보면 어리둥절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아주 쉬운 문장입니다. 먼저 CQ라는 말은 일괄호출이라 합니다만 그냥 영어로 "Come Quick"이라 쓰면 그 뜻을 쉽게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설명을 드리면 위의 문장은 아마추어 무선국(HAM)에서 불특정 다수의 아마추어 무선국을 호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신호를 내보내면 거기에 대해서 답이 있겠지요. 예를 들면 "HL4LT, HL4LT, This is W6ABC, Whiskey 6 Alpha Bravo Charlie, W6ABC from Los Angeles calling HL4LT over." 이렇게 불러오지요. 위의 두 문장의 내용은 먼저 한국 광양의 HL4LT 무선국이 전 세계에 있는 HAM들을 향해서 대화를 하자고 부른 것이고 뒤의 것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W6ABC 무선국이 대화를 하고 싶다고 응답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말을 주고받는 것을 교신이라고 하며 통신을 위해서 만들어진 부호로 QSO라고 합니다.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사는 것도 어쩌면 교신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며 그 만드신 것들을 권능과 사랑으로 관리하시는 예호바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모습대로 만드신 사람들을 특별히 사랑하셔서 끊임없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부르고 계시지요. 그 부르심은 성경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그분께서 보내시는 신호를 듣지를 못해서 응답을 하지 못하므로 서로 교통할 수가 없는 상태에 있습니다.
그런데 통신에 있어서 상대방의 신호를 듣지 못하는 것은 신호를 내보내는 송신 장비나 그 신호를 수신하는 수신 장비의 불량도 원인이 되지만 두 지점간의 거리와 장애물, 그리고 신호를 반사시켜주는 전리층의 상태 등에 따라서 그 신호의 상태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늘 아버지로 부터 모든 사람에게 보내시는 구원의 신호를 받기 원하지만 그것을 방해하는 존재가 있어서 가로 막거나 좋지 못한 신호를 발생시켜서 방해하기 때문에 하늘 아버지의 신호가 사탄이 만든 나쁜 신호와 섞여서 듣지를 못하거나 위에 말씀드린 CQ라든지 QSO와 같은 성경에 포함되어있는 code(부호)를 알지 못해서 제대로 듣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code는 쉽게는 성령님의 지도를 받으면 되지만 성경 자체에 그 코드를 푸는 열쇠를 포함시켜 두셨기 때문에 누구든지 성경을 참마음으로 열심히 읽으면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읽지 않고 좋은 내용의 글이나 설교에 은혜(감동)를 받다 보면 환각제나 모르핀 같은 그 글이나 설교에 빠져서 열쇠를 찾지 못하고 맙니다. 여기에 코린토 성도들에게(하) 2장 17절 말씀을 적어 봅니다. 잘 읽고 묵상하시어 하늘 아버지와 아름다운 교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파는 많은 잡상인들과 달리, 순전함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부름 받아 하나님 앞에 선 자처럼 마쉬아흐 안에서 말합니다." 오늘은 이만 마치고 다음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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