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대하여(3) 원칙과 규칙

구원에 대하여(3) 원칙과 규칙

성경에 기록된 요구들과 범죄자에게 가해질 형벌들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런 것들이 성경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제재들과 위협적인 형벌들이 우리의 순종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작성한 가상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제가 방금 종합 건강 검진을 마쳤다고 가정합시다. 의사가 제게 결과를 알려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건강진단 결과 당신은 제가 시키는 대로 정확히 따르지 않으면 죽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제가 지금 당신에게 말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야 하며, 당신의 여생 동안 매일같이 저의 지시를 그대로 이행해야 합니다. 당신이 살아 있는 한 매일같이 이것을 실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죽게 될 것입니다.”

 

잠시 이일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의사가 말한 것은 그대로 행하지 않으면 죽음의 형벌이 따라오는 엄한 규칙들임이 틀림없습니다. 저는 그 의사의 처방을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저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 명령들을 따르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입니까? 물론 아닙니다. 왜 그렇습니까? 만일 의사가 식사를 제 때에 잘 하라고 명령하였다면, 위장에서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낼 때마다 건강에 유익한 식사를 하면 됩니다. 저의 신체의 법칙들은 제가 규칙적으로 식사하라고 요구하는데, 그것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몸에서 자동으로 보내는 유익한 요구입니다. 먹는 것은 저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것이기에 저는 의사의 엄한 지시를 따르도록 저 자신에게 억지로 강요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의사가 저를 위한 최선의 처방을 내렸다고 믿기 때문에 아무런 불평 없이 의사의 지시를 따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마쉬아흐인 생활 가운데는 예슈아와의 개인적 관계의 자연적인 산물인 사랑의 법칙이 작용하여야 합니다. 성경의 계명들이나 형벌들은 전혀 위협이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계명과 원칙을 주신 분은 바로 우리가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예슈아 마쉬아흐이기 때문입니다. 마쉬아흐인들은 자신의 최선의 유익을 위하여 계명과 원칙을 준수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그것이 그들의 행복을 더 높은 차원으로 승화시킬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형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사랑하는 분께 순종하는 것이 최고의 기쁨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의무를 즐거운 특권으로 바꾸어 줍니다.

 

좁은 길은 힘들고 불행할까요?

저는 사람들이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종종 듣습니다. “그러나 마쉬아흐교는 여러 가지 제재가 많아요.” 그 말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결혼은 종교보다 훨씬 더 많은 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제약들이 결혼생활을 불행하게 만듭니까?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부부가 서로가 주고받은 약속들에 대해서 불평하는 것을 보았습니까? 저는 갓 결혼한 부부들이 그들의 서약에 대해서 불평하는 것을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상대방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마냥 기쁨이 충만하였습니다.

 

우리가 행하는 침례 의식은 우리의 신랑 되신 예슈아와 결혼하는 예식입니다. 누군가가 새로 침례 받는 한 여자 마쉬아흐인을 실망시키려고 애쓰는 다음과 같은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얘, 너는 이제 큰일 났다. 생각 좀 해봐라. 넌 이제 술집도, 나이트클럽도 가지 못한다. 이제 너는 여러 명의 남자 친구들과 사귈 수 없게 되었어.” 새로 거듭난 그 마쉬아흐인은 밝은 미소로 말할 것입니다. “좋아요. 그래도 좋아요. 오히려 그것이 저에게 큰 기쁨이랍니다.”라고. 코린토 성도들에게 하 5장 14절을 봅니다. “참으로 마쉬아흐의 사랑이 우리를 에워쌉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슈아 마쉬아흐의 사랑 안에 거하기에 나를 위해 돌아가신 그분의 사랑을 본받아 나 자신도 그분을 위해서 나 자신을 온전히 드려서 그분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서 그분께서 원하시는 일을 기쁨으로 하게 됩니다. 그런 봉사와 순종의 길을 가는 자들에게는 어떤 것도 무거운 짐이나 멍에가 될 수 없습니다. “생명나무에 대한 자기 권리를 얻고, 그 문들을 통하여 성 안으로 들어가려고 자기 옷을 빠는 자들은 행복하다.”(요하난의 계시 22장 14절). 여기서 “옷을 빤다.”라는 말은 행실을 바르게, 곧 깨끗하게 한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사랑 없는 결혼과 종교는 비참합니다.

참된 회심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제 말이 이상하게 들리고 모순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무아의 봉사를 이해하기 어렵지요. 그러나 어떤 부부들은 서로에 대한 사랑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결혼을 속박으로 느끼게 됩니다. 그들의 잘못은 결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태도에 있습니다. 마쉬아흐인들이 마쉬아흐로부터 떠나서 그분과의 관계가 멀어질 때, 그들은 종교적 의무에 대하여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잘못은 종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에 사랑이 없어서 생기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쉬아흐인들은 기꺼운 마음으로 자신을 부인하면서 세상을 살게 됩니다. 마쉬아흐께서 말씀하시기를 “만일 어떤 사람이 나를 따라오기 원하거든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 9장 23절).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순종의 길이 힘들고 불행하다는 뜻일까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단지 마쉬아흐인의 생애 중에 마음을 혼란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유혹들이 존재하는 현실을 묘사하고 있을 뿐입니다. 세상에는 언제나 우리를 미혹하여 마쉬아흐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육체적, 세상적 유혹들이 있습니다. 더 높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의 강력한 영향력이 없다면, 그것들의 감정적 유혹이 우리를 압도할 것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성경 말씀에는 사랑의 권위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마쉬아흐의 강한 사랑이 나를 그분께 붙들어 매며, 육체적, 세상적으로 접근해오는 사탄의 끊임없는 유혹에 대하여 “No!”라고 단호하게 말하게 합니다. 사탄이 던지는 유치하고 어리석은 도전들이 저와 마쉬아흐와의 관계를 방해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때마다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로, 항상 그분께 머물러 있기로 선택할 것입니다.

첫째, 저는 세상의 누구보다도, 그리고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더 그분을 더 사랑합니다.

둘째, 그분께서는 저를 위한 최고,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저를 포함한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사탄은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참된 마쉬아흐인은 자신의 육체나 감정은 신뢰할 수 없음을 잘 압니다. 우리는 의와 진리의 말씀에 기초하여 하나님을 섬겨야지 마음이나 생각 속에 떠오르는 느낌이나 감정을 근거로 해서 그분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오늘날 마귀를 섬기는 사람 대부분은 감정에 속임을 당해서 눈이 멀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이 일시적인 만족을 얻기 위하여 죄의 쾌락을 따르는 모습을 보면 그들이 참으로 눈멀고 귀먹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판단하지 못하는 로봇처럼 자신의 육체적 욕구가 지시하는 대로 움직입니다.

 

마쉬아흐인에게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수많은 마쉬아흐인이 자기들의 생활 속에서 준수되어야 할 신령한 사랑의 법을 따를 만한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육체적 욕망에 대항하여 저항할 수 있는 아무런 힘이 없어서 육체가 지시하는 대로 생각과 몸을 내어 맡기게 됩니다. 또한, 자아 역시 외부적인 자극들이 던지는 감정적 호소에 굴복하게 되어 육체의 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타락한 의지력은 힘을 잃고 휘청거리면서 감정과 감각이 요구하는 대로 끌려 다니게 됩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옳은 일보다는 그릇되고 악한 일을 하는 것이 더 쉽게 생각됩니다. 그러나 마쉬아흐 안에 있는 진실한 사람들은 옳은 일에 대한 확신이 너무 강력하여 아무도 그들에게 죄악적인 일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영광스런 진리의 말씀이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시간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시간에 또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