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어라."
"그러므로 너희 주님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는 모르니 깨어 있어라. 그러나 이것을 알아라. 집주인이 몇 시에 도둑이 올 줄을 알았다면 그가 깨어 있어 그의 집이 침입 당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마타이 24장 42절, 43절)
위의 제목은 마타이(마태복음) 24장 42절에 있는 말씀인데 이렇게 제목으로 쓰게 된 데에는 그저께(2014년 10월 9일 오전)의 일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그저께 오전에 저는 산에 올라가면서 길 가에 떨어져 있는 도토리들을 주우면서 올라갔답니다. 그랬더니 시간이 1시간 넘게 걸려서 산 속에 있는 관리사에 도착이 되었지요.
그런데 저는 올라가면서 지팡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지팡이를 콘크리트 길바닥에 내리칠 때마다 소리가 나지요. 그렇게 올라가다 보면 관리사에서 150여 미터 되는 지점에서 관리사가 눈에 들어오고 그곳에 있던 강아지들이 저의 발소리와 지팡이 소리를 듣고는 반갑다고 짖어대면서 달려와서는 뛰어오르면서 짖고 핥고 한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아무 반응이 없어서 멀리 놀러나갔거니 생각하고 집에 갔더니 강아지 두 마리가 관리사 뒤에서 다리들을 쭉 뻗고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서는 소리를 질렀더니 두 마리가 깜작 놀라서 잠을 깨어서 저를 보고서는 안심하고 온갖 아양을 다 떨더라고요.
그렇게 지났는데 어제 저녁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위의 성경구절이 생각나서 글로 적게 되었지요. 이 강아지들은 지난밤에 자기들의 집을 지키느라 아마도 한 숨도 잠을 못 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자기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도 알지 못하고 깊이 잠이 든 것이지요.
우리들의 신앙생활은 어떨까요?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헌금하면 아주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 것이지요.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저희들에게 잠도 자지 말고 깨어 있어라 요구하십니다. 그렇게 쉬지도 못하고 살 수는 없겠지요. 그 말씀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는 말씀으로 이해가 됩니다. 육신은 피곤해서 잠들지라도 성령께서 저의 삶에 오셔서 깨어 계시면 어떠한 위험도 감지하실 수 있기에 영적으로 잠이 들어서 자기들의 목숨까지도 사탄에게 저당 잡힌 아담과 하봐와 같은 실수를 피할 수 있다는 뜻으로 저는 이해를 하고 이렇게 글로 쓰게 된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성령 충만하여 영적으로 졸지 않고 항상 깨어 있어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기쁘게 재림의 주요 심판의 주로 오시는 예슈아를 맞이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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