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부끄러워(봉사)
이번 선교여행에서 또 나를 부끄럽게 만든 이는 다름 아닌 내가 결혼식 주례를 해 주었던 젊은 부부였다. 이부부는 지난 6월 3일인가에 중국으로 선교를 떠났었는데 그 선교 대상이 한센씨병 환자들이었다. 이들은 작년부터 그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하여서 비로소 6월에 중국으로 떠났다가 9월 초에 돌아 왔는데 이야기를 들어 보니 보통 마음을 가지고는 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우리나라는 새로이 발생하는 환자가 거의 없지만 중국은 아직까지도 계속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신체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피가 범벅이 된 그러한 환자가 많다고 하는데 그들을 씻기고 먹이고 그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그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말을 듣고 나 자신이 또 한번 부끄러워졌다.
사실은 나도 얼마 전에 3개월 정도 중국으로 봉사를 가려고 여권등을 준비해 놓고는 모친의 반대와 또 결심이 서지를 않아서 포기하고 말았었는데 젊은 부부가 함께 가서 봉사하고 온 이야기를 들으니 부끄럽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들은 이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 봉사를 위해 중국으로 간다고 한다. 이번에는 비자가 6개월 정도 나온다고 해서 이번에 가면 6개월 정도 봉사를 하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중국의 한센씨병 환자들이 집단으로 모여서 생활하는 곳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은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로 약 3백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에는 이러한 집단촌이 수백개가 되고 환자들도 많기 때문에 봉사자들이 턱없이 모자란다고 한다.
혹시 이글을 읽고 봉사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에게 알려주시면 연락처를 드리겠습니다. 그 환자분들의 영혼이 너무나 맑아서 많은 선교의 열매를 거두고 있답니다. 많은 분들이 자원을 하셔서 2천년 전에 우리 주 예슈아께서 예후다와 쇼므론(사마리아)과 갈릴(갈릴리)로 다니시면서 많은 환자들을 고치시고 구하신 그 체험을 하시고 싶은 분들은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연락처는 이메일 hm4mt@daum.net 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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