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 절제는...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고전 9:25)
절제는 영어로 "self control" 이라고 하는데 극기, 자제, 의지력 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바울이 절제의 열매를 제일 마지막에 언급한 것은, 절제의 훈련 없이는 바울이 지금까지 말한 성령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노하기를 더디 하는 사람은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을 점령한 사람보다 나으니라."(잠 16:32) 라고 말하고 있다. 자기를 복종시키고 자기를 통제하는 일은 성을 점령하기보다 어렵다는 뜻이다. 그래서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절제가 어렵다.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욕망을 억제함을 뜻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성령을 거스르는 육체의 소욕을 억제하고 다스리며 지배하는 자제력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알맞게 조절하여 방종하지 않도록 통제함을 말하는 것이다.
절제의 열매를 맺으려면...
1)하나님의 은혜로 극복하라
마지막 여자의 남은 무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절제이다. 왜냐하면, 자신을 이기는 자, 세상을 이기는 자, 죄를 승리하는 자들만이 마지막 선과 악의 대 쟁투에서 살아남고, 사탄과 죄악을 정복하고 이기는 자만이 하나님의 증인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연단과 훈련을 받고 자제하는 법을 배운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온전하신 성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십사만 사천인의 특성을 보라.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계 14:5) 고 성경이 말하고 있지 않은가? 입에 거짓이 없고 흠이 없다는 뜻은, 그들은 자신을 제어하고 다스릴 뿐만 아니라 말에 흠이 없는 자라는 말인데, 곧 그들은 철저하게 극기하고 자제한 결과로 그런 아름다운 특성을 이룬 사람들이다. 자아를 부인하고 정욕과 욕망을 극복하려면 절제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감정과 생각을 절제하고 주어진 시간을 절제하여 하나님께 바치며, 악한 말이나 열매 없는 육체의 일에 참여하지 않고 낮에와 같이 방정하게 행하는 데는 철저한 극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악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순결하신 성품을 이루기 위해서는 상당한 절제와 엄격한 자제와 극기가 요구된다. 그런데 이런 절제의 열매 또한 우리의 힘으로 맺기가 어렵다. 비록 우리가 의지를 가진다 해도 우리에게는 힘이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극복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능력과 은혜를 받을 때에 진정한 절제가 가능하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써만'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저열한 본성을 정복하라고 가르치신다. 그리스도의 전 생애는 극기의 모본이셨다. 우리가 예수께서 승리하신 것처럼 승리하고자 한다면, 그리스도를 쳐다보아야 하고, 그가 사탄을 대적하신 것처럼 악을 대적해야 하며, 그가 기도하신 것처럼 기도해야 하며, 그가 고민하신 것처럼 고민해야 한다. 복음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승리는 자신에 대한 통제이다. 우리의 선천적인 성향들은 제어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예수께서 이기신 것처럼 이길 수 없을 것이다. 절제하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구하라. 우리 속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우리로 모든 일에 능하게 하실 것을 믿고 그분의 능력 속에서 절제의 열매를 맺으라.
2)생활에서 절제를 실천하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것이 아니라"(고전 6:19)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의 몸을 제어해야 한다. 몸을 건강한 상태로 보존하는 것, 그리하여 살아 있는 기계의 각 부분이 조화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병든 몸이나 균형지지 않은 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다. 식욕과 정욕이 완전한 통제하에 있지 않으면서 영적인 성장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먹는 일에 절제가 실행되어야 인내심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데, 먹는 일에나 마시는 일에서 부절제로 방종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품을 이루는 일이 어렵다. 우리가 승리하는 사람이 되려면 일상생활, 특히 식생활에서 절제해야 한다. 우리가 생명의 법칙을 범하며 살 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다. 육욕에 방종하고 또 계속적인 정욕의 해로운 방종 때문에 병든 몸과 혼란한 지성은 몸과 영의 성화를 불가능하게 한다. 사도 바울은 성공적인 그리스도인 성품의 완성을 위하여 몸의 건강 상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라."(고전 9:27) 고 말했다.
부절제하는 사람은 인내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없다. 술을 마시는 것만이 부절제가 아니다. 부절제하게 먹는 것, 곧 너무 자주, 너무 많이, 또한 너무 양분이 많으면서도 건강에 좋지 못한 음식을 먹는 것이나 건강을 쓸데없이 소모하는 것도 부절제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분께서 받으실 만한 상태가 되게 하려고, 즉 그분의 소유가 되는 저들의 몸과 정신으로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처지에 이르기 위하여, 관심과 열심을 가지고 식욕을 만족하게 하는 일을 거부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진리의 아름답고 명료함을 그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진리를 생활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신체적인 건강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면에 절제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이루는 일에 실패하게 될 것이다.
마치면서
하나님의 성품을 생애에서 이룬다는 것은, 삶 속에서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풍성하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성도들이 균형 있고 아름다운 성품을 소유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시며, 그들을 자랑스럽게 우주에 들어 올리실 것이다. 잘 연마되고 흠 없는 성품을 나타내는 것이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되며, 이런 성품이 준비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마에 그분의 인을 치실 것이다. 지금은 마지막 여자의 남은 무리의 성품을 준비할 때이다. 만약 우리의 생애에 성령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겸손하게 통회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주님께 굴복하며 아름다운 주님의 성품을 이루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여러분의 생애에 성령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기를, 십사만 사천인의 흠 없는 성품이 온전하게 형성되기를 기도드린다.
샬롬!
'외솔 > 천로역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탄이 만들어 놓은 구원의 위조 지폐 (0) | 2012.12.18 |
---|---|
도파민과 우리의 성품 (0) | 2012.12.17 |
성령의 열매인 온유는... (0) | 2012.12.16 |
성령의 열매 충성은... (0) | 2012.12.15 |
성령의 열매 양선은... (0) | 2012.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