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聖誕節-Christmas)
2014년도 이제는 며칠 남지 않았고 내일이면 성탄절이군요. 종교와 관계없이 전 세계인들이 쉬면서 즐기는 명절입니다. 예슈아 마쉬아흐께서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날이라고 하지요. 그러나 이 12월 25일은 절대로 성탄절일 수가 없습니다. 신약성경 루카(누가복음) 2장 7절과 8절에 "첫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방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그 지역의 목자들이 밤에 들에서 지내며 그들의 양 떼를 지키고 있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스라엘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12월이면 겨울이라서 목자들과 양 떼가 들에서 야영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짐승의 구유에 포대기에 싸서 뉘었다면 아마도 얼어 죽기 십상이지요.
성경을 살펴보면 예슈아의 죽으심과 부활은 이스라엘의 절기와 관련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은 유월절과 관계가 있으며 부활하신 것은 흔드는 제물(요제)과 관계가 있습니다. 만약 그 해에 유월절의 흔드는 제물을 드리는 날이 월요일이었다면 예슈아께서는 월요일에 부활하셨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요일에 부활하셨다고 부활을 기념해서 일요일에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성경을 잘 모르고 하는 말이지요.
그리고 예슈아의 재림은 수장절과 관계가 있습니다. 추수한 곡식들을 창고에 들이는 절기로 이것은 예슈아께서 재림하셔서 알곡들을 모아서 천국 창고에 들이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아기로 오신 예슈아와 관계되는 절기는 무엇일까요? 바로 속죄일입니다. 이 날은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으로 9월에서 10월 사이이며 이때는 목자와 양 떼가 밤에 들에서 야영을 하는 때입니다. 그리고 속죄일은 "욤키푸르"라고 하며 1년에 한 번 대제사장이 드리며 야붸를 위한 염소와 아자젤을 위한 염소, 즉 두 마리의 염소가 필요한데 야붸를 위한 염소는 속죄 제물로 드려지고 아자젤을 위한 염소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죄를 지고 광야로 쫓겨 가서 결국은 사나운 짐승에게 찢겨 죽게 되지요.
예슈아께서는 이 속죄일의 세 주인공의 역할을 혼자 담당하시기 위해 오시기 때문에 속죄일에 오신 것입니다. 야붸를 위한 염소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흉악한 죄까지도 완전히 추방하여 죽이시기 위함이며 이 의식을 진행하는 대제사장의 역할을 담당하시기 위해 오시기 때문에 속죄일에 오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찌해서 성탄절과 부활절, 그리고 추수감사절 등의 절기가 생겼느냐 하면 지난번에 말씀드린 다니옐 7장 25절의 앞부분에 언급된 "때"(제만)와 관계가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곳을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개의 역본들이 "때"라고 번역을 했으나 이스라엘 사람들의 역본인 "타나크-스톤에디션"에서는 "때"나 "날들"이 아닌 "seasons"로 번역하여 절기들이라고 말합니다. 사전을 보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2166, 제만) 정한 때, 때 제만(명남)은 히브리어 제만(2165)에 해당하며, '정한 때 a set time, 때 time, 절기'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11회 나오며, '특정한 때'(단 2:6), '정한 때'(단 7:12, 단 7:22, 단 2:21), '그 때에'(스 5:3, 단 3:7, 단 3:8, 단 4:33), '(축제의) 절기'(단 7:25), '일어나는 때', 하루에 세번(단 6:11, 단 6:14)에 대해 사용되었다. (참조: BDB).
우리 모두 2014년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5년에는 야붸 아버지의 말씀을 잘 청종(聽從)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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