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구원 그리고 영생
저는 하루에 수십통의 이메일을 받습니다. 주로 국내에서 오는 것들이지만 이스라엘에서 매일 오는 것이 있고 역시 이스라엘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보내는 곳도 있습니다. 이 두곳은 다 예슈아를 마쉬아흐로 믿는 이들이지요. 그리고 한 곳은 아마도 예슈아를 마쉬아흐로 인정치 않는 히브리어 교육기관입니다. 그런데 이들에게서 선물이 옵니다. 물건이 오는 것은 아니고 "전자책"의 형태로 그들의 절기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 내용을 책으로 만든 것과 성경 해설등을 역시 전자책으로 만든 것 또, 노래등의 동영상, 그리고 사진 앨범등이지요. 대개의 경우는 이메일에 포함되어 있어서 그 제목을 클릭하면 바로 다운 받을 수 있지만 가끔은 그 제목을 클릭하면 다시 이메일로 확인하는 절차(인증)를 거쳐야 다운받을 수 있도록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후자의 경우로 이야기를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가지 선물이 이렇게 이메일을 통해서 저에게 보내졌지만 제가 그 이메일의 제목만 보고 삭제해 버리면 그 선물이 저와는 아무 관계없는 것이 되고 말지요. 또 그 이메일을 열어서 확인해 보지만 그 선물이름을 클릭해서 인증절차를 밟지 않으면 그 선물의 값어치가 얼마이든 상관없이 그것은 저와는 아무 상관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우리의 구원과 영생을 이 이메일에 비추어 생각해 봅니다. 물론 이메일은 특정한 사람이 특정한 사람에게만 보내는 것이지만 구원은 아주 포괄적이어서 과거에 존재했던 모든 인류와 현재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미래에 존재하게 될 모든 사람들을 위해 그 모든 사람들 중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에게 아무 값없이 주어졌습니다. 그것을 이메일을 받아서 열어보듯이 내용을 확인하여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면 구원이 자기의 것이 되며 무시해 버리고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구원은 예정설과는 일치되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해 집니다. 창조주이신 하늘 아버지께서는 모든 인간들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셔서 그 구원을 우리 인간 각 개인에게 선물로 주셨지만 자기 자신의 선택에 의해서 어떤 사람은 감사히 받고 어떤 사람은 그 아버지의 사랑과 그 구원의 값어치를 알지 못해서 거절하므로 구원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이메일을 열어서 그 내용을 읽어보고 그 이메일에 포함된 선물의 내용을 알았지만 믿지 못해서, 지시하는대로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그 선물을 받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도 구원의 소식을 듣고도 그 사실을 믿지 못해서 인증절차(물침례와 성령침례)를 거치지 않으면 온전한 구원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구원은 하나님과 인간의 협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원을 얻은 사람은 영적으로 어린 아이와 같은 상태이기 때문에 성장해야만 됩니다. 그 성장은 마쉬아흐의 분량까지 다다라야만 됩니다. 그러나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예슈아께서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으로는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곧 성령의 역할을 의미하신 것이지요. 침례를 받고 매일매일 기도하고 찬송하고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과 주인되시는 예슈아를 알아갈 때 우리는 우리를 위한 성령의 역할을 깨닫고 약속하신 성령을 간구할 때 예슈아의 말씀대로 성령께서 우리 속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거하시면서 먹고 마시고 사시므로 나의 생각이나 말하는 것이나 행동거지가 예슈아화 되어지므로 완전을 이루어 영생에 이르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구원을 얻었다 하더라도 우리 마음 속에 예슈아를 모시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있는 마쉬아흐 예슈아의 형상이 손상을 입게 되어 기왕에 얻은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성령께서 늘 우리의 속에 계셔서 나자신을 제어하시므로 항상 아버지의 뜻에 순복할 수 있기를 간구해야만 합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이름으로 구하면 이루시겠다고 하신 것이 바로 이 성령의 임재를 구하라는 말씀이지요. 이렇게 간절히 구할 때에 능력이시고 하나님이신 성령께서 내속에 오셔서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주장하시므로 나의 모든 삶의 모습이 마쉬아흐를 그대로 나타내게 되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영생은 우리에게서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상급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구원과 영생을 받아서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에서 함께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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