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음성과 발걸음 소리를 아는 고양이
오늘도 고양이 시리즈가 계속된다. 우리집에 사는 재롱이의 손자의 손자 쯤 되는 고양이는 큰놈들 때문에 밖에 나가지를 않고 마루 밑에 들어가서 자고 또 쉬고 하는데 매일 내가 나의 방에서 엄마의 방으로 갈 때에는 항상 그 고양이의 집 지붕이 되는, 아니면 천장이 되는 마루를 밟고 지나가는데 그 때마다 나와서 애절한 울음소리로 나를 부른다. 그러면 마음이 쨘해서 먹을 것을 주곤한다. 엄마의 말씀이 다른사람들의 말소리나 발걸음 소리에는 반응을 하지 않는데 유독 나에 대해서만 그렇게 반응한다는 것이었다. 돌아보니 그 고양이의 한참 윗대 할머니 재롱이도 나를 그렇게 대했는데....
이처럼 말못하는 짐승도 주인의 음성을 알아듣고 발걸음소리까지 알아듣는데 우리 인간들은 나의 창조자이시고 나의 필요를 공급해주시는 주인을 몰라보고 오히려 그러한 신은 없고 자기들은 진화의 산물이라고 떼를 쓰니 참으로 우리들 인간들과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그래도 거기까지는 견딜 수 있으시지만 못된 사탄의 유혹에 넘어져서 사탄이 탐내었고 하봐가 탐내었던 하나님의 자리에 앉고 싶어서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여 자기의 인생을 자기 자신의 마음대로 살려고 하는 우리들을 보실 때는 참으로 가슴이 터질 정도로 아프실 것이다.
그래서 차라리 내가 죽고 저들을 살리자라는 마음으로 이 땅에 한없이 비참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결국은 당신의 피조물들에 의해 정죄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피흘려 돌아가시기까지 하신 것이 역사적인 사실인데 인간들은 그래도 아직까지 주인되시는 그분의 음성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원수되는 사탄의 음성에 길들여져서 그것을 주인으로 섬기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다음의 성경구절을 깊이 생각하며 읽어보자.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계 3:20)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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