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Church

쪽지 한 장에 눈물 짖다.

어제는 광양시 진상면의 산골인 왼되미(회두)마을과 안왼되미(내회)마을에 가서 찬송가를 연주하고 집집마다 방문하여 책자들을 전하고 돌아와서 오후 4시가 넘어서 찌욘산(저의 농장)에 올라가서 산직이들(강아지들)에게 밥을 주고 오전에 모친께서 토란대를 쳐 놓으신 것을 지게에 메고 내려 왔는데 상당히 무거워서 50kg 쯤 되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저울에 재어 보았더니 지게 무게까지 합하니 예상보다는 약간 많았습니다.

그래서 군불 때고 냉수마찰하고 저녁을 먹고 나니 졸려서 일찍 자리에 들었습니다.(8시 손석희 뉴스룸 보다가 중간에)

그리고 이른 새벽에 잠이 깨어 인터넷의 네이버 블로그를 열었더니 아래와 같은 쪽지가 하나 왔더군요. 이 쪽지를 읽자 그 고운 마음에 저의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두 눈에는 이슬이 맺혔지요. 연약한 저를 주의 종으로 인정해주시는 그 마음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더욱 더 주님의 충성된 종이 되어야 되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그 쪽지의 내용을 올려봅니다.

참고로 그 책은 허성갑 목사님께서 쓰시고 말씀의 집 출판사에서 발간한 “그리스도가 사라진 구약성경 여호와가 사라진 신약성경”입니다. 값은 4,000원이고요. 매실은 봄에 한 박스 그냥 드렸고요.

쪽지의 내용입니다.

고맙습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따로 따로 송금했습니다.

우선 몇 달 전에 조카하고 백화점에 갔다 그곳 푸드코너에서 김밥을 먹다 국물을 쏟았습니다, 많이 당황하고 아이가 화상을 입지 않았을까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도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고 크게 아파하지 않았습니다. 전부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전에 매실 값을 드리지 못해서

잠간 일을 해서 약간의 대가로  값을 받아서 십일조로 드렸고요.

저의 생일 이었습니다 가족들의 선물로 받은 금액을 조금 감사헌금으로

목사님 만나면 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피치 못할 사정이 있고 언제 뵙게 될지 몰라 약소하지만 한 끼 식사 값 입니다.

목사님 밖에 나가시면 따듯한 국밥 한 대접 드십시오.

날씨가 많이(매우) 추워졌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이상과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