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親(모친)의 祈禱論(기도론)
많은 사람들이 기도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기도하는 방법을 묻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기도문을 소개하고 그러한 얼개로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려우면 그냥 주기도문을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의 모친께서는 저의 선친과 결혼하시고 거의 70여 년을 교회에 다니시면서 수많은 사람들(특히 여성들)로부터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십니다.
그때마다 모친께서는 애기가 울면 애기 엄마가 당장 달려가서 애기에게 젖을 물리지 않더냐 하시면서 기도는 그런 것이라고 말씀하셨답니다. 그리고 모친께서는 그 사람들에게 "엄마는 항상 애기를 살피고 있기 때문에 애기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서 항상 아기에게 모든 신경을 쏟고 있어서 아기의 울음소리만 들어도 배가 고파서 그러는지, 대소변이 급해서 그러는지 알아듣고 바로 아기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 그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들의 모든 상태를 촌각도 놓치지 않으시고 살피고 계시기에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우리가 간절히 '아빠‘ 아니면 ’아버지‘라고 부르기만 해도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신다."고 말씀하신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성경을 열심히 읽어서 하나님의 뜻과 약속들을 기억하고 그 약속들을 상기하면서 기도를 하고 그것도 어려우면 지금 처한 상황에 맞는 찬송가를 찾아서 간절히 부르는 것도 기도라고 말씀하셨고 지금도 그렇게 말씀하신답니다.
참으로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 내용도 잘 모르는 처음 믿는 자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아빠" "아버지"라고 소리 내어 부르기만 해도 야붸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지요. 그러나 믿음이 자라면서 성경을 읽고 아버지와 나와의 관계와 아버지의 약속들을 알게 되면 믿음이 깊어지고 더욱 간절하고 자세하게 나의 문제를 아뢰게 되지요. 그러면 그 기도는 그 행위 자체(믿음)로 치유가 되어서 나의 마음에 하나님의 평화(샬롬)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우리가 어렸을 때 나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주셨던(적어도 저에게 아빠의 존재는 그러한 분이셨습니다.) 육신의 아빠에 대해서 가졌던 그 믿음을 참 아빠 되시는 야붸 하나님께 행사할 수 있는 참 믿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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