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Church :: 도파민과 우리의 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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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믿고 가르치며 예슈아 마쉬아흐의 재림을 기다리는 교회
Yaacob
2022. 12. 18. 20:14 외솔/천로역정

도파민과 우리의 성품

사람이 살면서 느끼게 되는 행복감과 슬픔, 즐거움과 우울함, 상쾌함, 피곤함, 만족감, 쾌감 등은 모두 우리 몸의 호르몬 작용으로 나타나는 것들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우리의 감정과 기분을 조절하는 이러한 호르몬들은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반응하며, 우리의 생각은 우리가 무엇을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호흡하느냐에 좌우된다. 쉬운 예로 온종일 힘들게 일한 후 저녁이 되면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피곤함을 느끼고 졸리게 해준다. 시원한 나무그늘에 앉아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멀리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볼 때면 엔돌핀이란 호르몬이 나와 아픔과 걱정을 잊게 해주고 피로를 못 느끼게 해준다. 혹은 누군가 억울하게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면 의분이 생기면서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나와 주먹을 불끈 쥐게 해주고 갑자기 달려가서 한 방 때려 주고 싶은 힘과 담력을 느낀다. 서로 마음이 통하고 이해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을 만나 손을 잡고 걸을 때면 도파민이 나와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도파민이란?

도파민(Dopamine 신경호르몬)은 뇌에서 만들어지는 신경전달물질로 잘 알려졌으며 사람의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으로 불린다. 도파민은 인간의 욕망이나 정신적 이해력과 창의성 그리고 어떤 일을 할 때의 동기부여와 결단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람의 성품 형성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다. 도파민이 과다히 분비되면 정신 분열증이 생길 수 있으며, 도파민의 분비가 적어도 우울증과 수면 장애가 올 수 있고 운동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다.

도파민의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한번 하고 되풀이된 일들을 다음에는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마약처럼 어떤 쾌감을 주는 일을 계속 반복하면 도파민 호르몬에 의해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조직들이 비대해져서 점점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파민은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에 포만감과 만족감을 주며 맛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데 음식을 오래 씹어 먹을수록 도파민 분비가 많이 되어 과식이나 폭식을 막아준다고 한다.

도파민이 미치는 영향

도파민은 두뇌의 여러 곳에 퍼져 있는 신경세포들에 정보들을 전달하여 사람의 기분과 감정과 정신에 영향을 준다. 그럼 도파민이 전달되어 영향을 주는 두뇌의 4가지 부위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는 뇌의 시상하부로 전달된다. 시상하부는 콩 하나의 크기 정도로 작지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내분비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다. 따라서 도파민은 식욕과 수면, 정신을 깨어 있게 하고 몸의 체온과 평형을 조절하는 것 등에 영향을 준다.

둘째는 변연계로 전달된다. 본능의 자리라고도 불리는 대뇌 변연계는 동물적인 욕망과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도파민의 신경물질이 이곳에 전달되면 분노와 공포를 느끼게도 하며 기억력에도 영향을 준다.

셋째는 선조체(Striatum)부위로 전달된다. 선조체는 몸의 운동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곳으로서 도파민 수용기능이 파괴되면 제대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잘 못하게 되며 몸이 떨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넷째는 대뇌피질로 전달되며 특별히 앞이마 부분인 전두엽 쪽에 전달된다. 도파민은 창의성과 지식, 분별력, 사고와 언행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도파민과 성품 형성

이처럼 도파민은 사람의 몸에는 물론 정신과 감정 그리고 판단력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호르몬이다. 어느 심리학자는 도파민을 가리켜 "인간 자체"라고 까지 부르기도 하였다.

그럼 이 중요한 도파민은 언제 가장 잘 분비될까?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낄 때이다. 나를 이해해주고,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서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낄 때에 가장 큰 행복감이 다가온다. 또한, 새롭고 신기한 것들을 발견하거나 느낄 때에도 도파민의 수치가 올라간다고 한다. 힘들게 어렵고 복잡한 일을 이루어 냈을 때의 기쁨, 누군가에게 내 모든 것을 맡겨버리고 신뢰했을 때 오는 평안 등이 도파민 분비를 도와준다. 반면 인위적인 방법으로 행복과 즐거움을 찾거나 정욕적인 쾌락에 방종하면 도파민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될 수 있다. 도파민은 하나님께서 주신 천연 활력제요 각성제이다. 적당한 도파민의 분비는 우리 삶을 즐겁고 활기차고 행복하며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이게 되게 하고, 기쁨과 만족이 넘치는 삶으로 바꿔줄 것이다.

우리의 오감은 생각과 감정의 자료를 대주고, 생각과 감정은 말과 행동과 느낌을 만들고 그것이 반복되어 습관이 되고 우리의 성품이 된다. 그러므로 올바른 생각을 하고 올바른 감정을 갖는 것은 우리의 성품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올바른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은 도파민의 적절한 분비에 달려있다.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드려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늘 하나님 안에 머물도록 하자. 그래서 우리의 신앙이 우울하고 피곤한 삶이 아니라 기쁨과 활력이 넘치는 즐거운 삶이 되게 하자. 그러므로 성경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고 권유하고 있다.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고후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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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ac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