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 화평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요 14:27)
마지막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화평의 열매를 맺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과 화평하게 살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사람만이 하늘의 평화를 깨뜨리지 않고 평화로운 하늘에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화평과 평안은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화평이란 "마음이 평안한 것, 혹은 나라 사이가 화목하고 평화스러운 것"을 말한다. 사랑이 있는 집에는 참된 안식과 평안이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머무는 곳에는 어느 곳이든지 천국이 된다. 화평은 하나님의 사랑과 영적인 기쁨을 체험한 데서 우러나는 내, 외적 평안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성령님의 인도 하심을 받는 사람이라면 바로 이러한 화평, 진정한 휴식과 안식을 얻게 된다. 화평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물로서,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적 안식과 평정이며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것이다.
화평의 열매를 맺으려면...
1)거듭나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롬 5:1)
우리가 화평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은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는 것이다. 곧 그것은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골 1:21) 우리가 그분과 더불어 화목한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죄인과 더불어 화목하기를 원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보내주셨다. 그리하여 전에는 하나님과 더불어 불화하였고 그분과 원수 되었던 사이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친구 사이가 되었다. 여기에 화평의 비밀이 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을 때, 죄의 종으로 죄책감에 시달려 참된 평화를 가질 수 없었던 과거는 사라지고 참된 평안이 오게 된다. 우리가 거듭난 이후, 하나님의 자녀로 성숙해질 때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축복과 은혜를 더 많이 경험하게 되며, 이와 같은 성장은 계속되어 마침내 우리는,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시 119:165)라고 말할 수 있게 되며, 하나님과 하나가 되고 화목하게 되어 마음 속에 강수 같은 평화가 임하게 되는 것이다.
2)자아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으라
화평의 열매를 맺는 데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은혜이다. 마음속에 받아들여진 그리스도의 은혜는 적의를 제거하여 준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켜 분쟁을 완화해 주고 심령을 사랑으로 채워 주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동료 인간들로 더불어 화목하게 지내는 사람은 불행해질 수 없다. 질투가 마음속에 있을 수 없고, 좋지 못한 추측이 용납될 수 없으며, 증오가 존재할 수 없다. 하나님과 조화를 이룬 사람은 하늘의 평화에 참예한 자이며 그 복된 감화를 사방으로 널리 퍼뜨리게 될 것이다. 어떤 인간적인 소동이나 사탄의 분노도 하나님과의 완전한 교통으로 얻어지는 안정과 평화를 깨뜨릴 수가 없다. 불안이 일어나는 것은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자아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언제나 그것이 굴욕과 모욕을 당하지 않도록 하려고 방어 태세를 취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자아가 죽고 우리의 생애가 그리스도로 더불어 하나님 안에 감추어질 때에는, 무시나 경멸을 조금도 상관하지 않게 된다. 비난에 대하여 귀머거리가 되고, 조소와 모욕에 대하여는 소경이 될 것이다.
사람은 화평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인간이 개인이나 사회를 깨끗하게 하고 고상하게 하려고 계획하지만, 화평을 이루어 내지 못하는 것은 이런 계획이 심령을 울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참된 화평을 창조하고 영속시킬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은 그리스도의 은혜이다. 이 은혜가 마음에 심어지면 그것은 분쟁과 불화를 일으키는 악한 정욕을 내쫓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고, 전적으로 예수님의 보호 하심에 영혼을 맡기고, 또 그분의 명령에 생애를 맡기는 자들은 평강과 평온함을 얻을 것이다. 예수께서 당신의 임재로서 그들을 기쁘게 하실 때에는 세상의 아무 것도 그들을 슬프게 하지 못한다. 완전한 순종에는 완전한 쉼이 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사 26:3) 예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비교할 수 없다. 우리는 그분을 전적으로 의지함으로써 이 평안을 소유해야겠다. 그리고 이 평안을 남에게 끼치고 베푸는 사람들이 되어야겠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외솔 > 천로역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령의 열매 자비는... (0) | 2012.12.15 |
---|---|
성령의 열매 오래 참음은 ... (0) | 2012.12.14 |
성령의 열매 희락은... (0) | 2012.12.13 |
성령의 열매 사랑은 ... (0) | 2012.12.13 |
오직 성령의 열매는... (0) | 2012.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