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8. 07:25
외솔/천로역정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어제 낮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지금 새벽 4시 58분에도 쉬임없이 동이로 쏟아붇듯 퍼부어지고 있다. 얼마나 많이 왔는가는 며칠전에 완전히 새로 고친 나의 구들방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1년이면 세네차례 비가 억수로 많이 오고난 뒤에는 어김없이 아궁이에 물이차서 논에서 붕어 잡을 때처럼 물을 퍼내야 되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다 보니 오늘도 물이 가득차서 아주 큰 플라스틱 대야로 4번 정도 물을 퍼냈으나 지금도 물이 흘러 내려오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퍼내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많이 왔는데도 그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
그런데 고마운 것은 이렇게 많은 양의 비에다 바람까지 곁들였더라면 정말 난리가 났을텐데 고맙게도 바람은 재워두시고 비만 내리게 하신 아버지는 참으로 인자가 많으신 아빠이시다. 바람까지 곁들였더라면 나의 방까지 침수가 되어 보트타고 다닐 형편이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아직 거기까지는 경험하지 못하고 옆의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물을 걸레로 훔치느라 창문을 떠나지 못한 때가 여러번 있긴 했다. 창문이 이중이 아니어서 이 역시 1년에 세네번 씩 경험하는 일인데 올해에는 비가 많이 올 때에는 차단막을 치는 방법을 써 볼까 생각 중이다.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일에 국한 된 것이지만 넓게 확대를 하면 엄청난 결과가 되리라 생각된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어제 그제 그리고 그 며칠 전까지 모내기를 한분들은 걱정이 태산 같으리라 생각된다. 어린 모를 심은 논이 바다가 되었으니 이 물이 빨리 배수가 되어 빠지지 않으면 여린 모들이 떠서 피해를 많이 보기 때문이다. 그래도 앞에서 말한 것처럼 바람이 함께 하지 않은 것은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이처럼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피조물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기에 인간들의 잘못으로 야기된 그 결과를 막거나 돌이키시지는 않으시지만 그 결과를 통해서 깨닫고 스스로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기 위해서 재난을 허용은 하시되 마지막 심판 전까지는 참고참고 참으시며 은혜의 시간을 연장시켜 주고 계신다.
이 사실을 깨닫고 우리는 그 끝까지 참으시며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바라시는 아빠의 품으로 뛰어가 안겨야 되겠다.오늘 아침 줄기차게 내리는 비를 보면서 나의 육신의 아빠를 생각해 본다. 회초리를 드셨지만 피가 나도록은 때리지 않으시고 용서를 빌면 지체없이 용서하시고 안아주시던 그 모습을 통해서 나는 지금 늙으막에서야 하늘에 계시면서 항상 깨어서 나를 살피시는 좋으신 하늘 아빠를 감사한 마음으로 불러 본다. "아빠!"
어제 낮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지금 새벽 4시 58분에도 쉬임없이 동이로 쏟아붇듯 퍼부어지고 있다. 얼마나 많이 왔는가는 며칠전에 완전히 새로 고친 나의 구들방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1년이면 세네차례 비가 억수로 많이 오고난 뒤에는 어김없이 아궁이에 물이차서 논에서 붕어 잡을 때처럼 물을 퍼내야 되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다 보니 오늘도 물이 가득차서 아주 큰 플라스틱 대야로 4번 정도 물을 퍼냈으나 지금도 물이 흘러 내려오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퍼내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많이 왔는데도 그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
그런데 고마운 것은 이렇게 많은 양의 비에다 바람까지 곁들였더라면 정말 난리가 났을텐데 고맙게도 바람은 재워두시고 비만 내리게 하신 아버지는 참으로 인자가 많으신 아빠이시다. 바람까지 곁들였더라면 나의 방까지 침수가 되어 보트타고 다닐 형편이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아직 거기까지는 경험하지 못하고 옆의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물을 걸레로 훔치느라 창문을 떠나지 못한 때가 여러번 있긴 했다. 창문이 이중이 아니어서 이 역시 1년에 세네번 씩 경험하는 일인데 올해에는 비가 많이 올 때에는 차단막을 치는 방법을 써 볼까 생각 중이다.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일에 국한 된 것이지만 넓게 확대를 하면 엄청난 결과가 되리라 생각된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어제 그제 그리고 그 며칠 전까지 모내기를 한분들은 걱정이 태산 같으리라 생각된다. 어린 모를 심은 논이 바다가 되었으니 이 물이 빨리 배수가 되어 빠지지 않으면 여린 모들이 떠서 피해를 많이 보기 때문이다. 그래도 앞에서 말한 것처럼 바람이 함께 하지 않은 것은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이처럼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피조물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기에 인간들의 잘못으로 야기된 그 결과를 막거나 돌이키시지는 않으시지만 그 결과를 통해서 깨닫고 스스로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기 위해서 재난을 허용은 하시되 마지막 심판 전까지는 참고참고 참으시며 은혜의 시간을 연장시켜 주고 계신다.
이 사실을 깨닫고 우리는 그 끝까지 참으시며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바라시는 아빠의 품으로 뛰어가 안겨야 되겠다.오늘 아침 줄기차게 내리는 비를 보면서 나의 육신의 아빠를 생각해 본다. 회초리를 드셨지만 피가 나도록은 때리지 않으시고 용서를 빌면 지체없이 용서하시고 안아주시던 그 모습을 통해서 나는 지금 늙으막에서야 하늘에 계시면서 항상 깨어서 나를 살피시는 좋으신 하늘 아빠를 감사한 마음으로 불러 본다.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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