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Church

휴거에 대하여(7) 의인들은 환난 면제?

비밀휴거를 믿는 세대주의자들은 진실한 마쉬아흐인들은 마지막 대 환난이 시작되기 전에 지상으로부터 하늘로 휴거당하기 때문에 환난을 면하게 된다는 이른바 전 환난설(Pretribulationism)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어느 곳에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말씀이 없습니다. 예슈아의 감람산 설교를 살펴보면 성도들은 오히려 환난을 당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환난 가운데서 그들을 지켜주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때 그들은 너희를 고난 받게 넘겨주고 너희를 죽일 것이다. 그리고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 받을 것이다."(마타이 24장 9절). 예슈아의 마지막 기도에서 "세상에서는 너희에게 고난(환난)이 있을 것이나 힘을 내어라."(요하난-요한복음 16장 33절).라고 하신 말씀은 마지막 날에도 적용됩니다.

비밀 휴거를 믿는 사람들은 마지막 환난이 오기 전에 의인들이 비밀리에 휴거할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다음과 같은 요하난의 계시 말씀을 매우 자주 인용합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케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요한계시록 3장 10절). 이렇게 번역되어 있으나 원문을 직역하면 다음과 같이 "면케하리니"라는 말씀이 없습니다. "너는 인내하라는 내 말을 지켰다. 그래서 나도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시험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오고 있는 시험의 때에 너를 지킬 것이다."(요하난의 계시 3장 10절).

이 말씀을 잘못 번역하고 또 잘못 해석하여서, 성도들은 마지막 대 환난이 시작되기 전에 휴거하여 지상을 떠남으로 환난을 면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말씀을 지켰은즉...면케하리니"로 번역된 헬라어(테레오...에크-줄친 부분)가 그러한 뜻이 아니라는 사실이 동일한 단어가 사용된 요하난 17장 6절과 15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의 말씀을 지켰습니다....제가 당신께 간구하는 것은 당신께서 그들을 세상으로부터 데려가시라는 것이 아니라 악으로부터 지켜주시라(보전하시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예슈아의 뜻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그들을 세상으로부터 데려가시라는 것이 아니라 악으로부터 보전하시기 위함"이라고.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3장 10절에 나오는 "면케하리니"라는 말의 의미는 원전에는 아예 없으며 본래의 뜻은 악한 세상에서 살 수 밖에 없는 마쉬아흐인들을 죄와 악의 세력으로부터 "보전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두 성경 구절에서 "말씀을 지키었다."의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왔으므로(순종), 시험(환난)의 때에는 하나님께서 악으로부터 지켜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잘못 알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환난 속에서 의인들을 지키시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참으로 너는 인내하라는 내 말을 잘 지켰다." 바로 이것이 대답입니다.

참된 성경의 가르침은 성경의 어느 한두 구절에 기초하지 않으며 , 성경 전체가 말하는 바와 정확하게 일치해야 합니다. 예슈아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러나 너희는 앞으로 있을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그 인자 앞에 설 수 있도록 항상 깨어서 간구하여라."(루카 21장 36절).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있을 이 모든 일(환난)"을 어떻게 피할 수 있다고 하였나요? 세상 끝에 환난이 닥치기 전에 그들을 하늘로 살짝 데려가는 휴거를 통하여 피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까? 천만에 말씀입니다. 환난을 맞는 의인들을 위한 예슈아의 기도를 다시 한 번 더 들어 보십시오. "제가 당신께 간구하는 것은 당신께서 그들을 세상으로부터 데려가시라는 것이 아니라 악으로부터 보전하시라는 것입니다."(요하난 17장 15절). 이 성경 말씀은 비밀휴거의 가르침을 전적으로 배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비밀휴거론을 주장하는 세대주의자들은 과거에도 종종 의인들은 환난을 하나님의 은혜로 면하였기 때문에 마지막 시대에도 의인들은 비밀휴거를 통하여 마지막 환난을 면할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정말 그럴까요?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서 출미쯔라임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던 파르오 때문에 미쯔라임에 내렸던 열재앙의 경우를 생각해볼까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환난 속에서 어떻게 취급하셨는가를 살펴봅니다. 처음 세 개의 재앙은 이스라엘 백성을 포함하여 미쯔라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졌으며 나머지 일곱 재앙은 미쯔라임 사람들에게만 내려진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서운 재앙으로부터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들을 미쯔라임 국경 밖으로 데리고 나가지 않으셨습니다. 열 가지의 재앙이 모두 끝마쳐진 다음에 홍해를 가르시는 기적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출미쯔라임 시키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마지막 시대에도 7재앙을 피하게 하기 위해서 마쉬아흐 교회를 하늘로 휴거 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의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내로 지킴으로 환난 속에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며 7재앙과 환난이 끝난 후에야 공중으로 승천하게 될 것입니다. 의인들도 재앙에 의해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이지만 그것 때문에 신앙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성도의 인내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으로써 짐승의 표를 거절하고 환난을 통과하여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계명과 예슈아의 신실함을 지키는 성도들의 인내가 있다."(요하난의 계시 14장 12절).

하나님께서 의인들을 환난 속에서 보호하신 예를 찾아봅시다. 처음에(창세기) 6장~8장에 노아흐 홍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흐의 가족을 하늘로 휴거 시키시는 대신에 홍수 속에서 보전하셨습니다. 다니옐 3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다니옐의 세 친구를 보전하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풀무불이라는 환난 자체를 없애버림으로 그들을 구원하지 않으시고 풀무불 속에서 그들과 함께 하심으로 그들의 머리털 하나도 불에 타지 않게 보호하셨습니다. 다니옐 6장에는 다니옐을 사자굴에서 구하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다니옐이 사자굴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셔서 다니옐을 구하신 것이 아니라 사자굴 안에서 사자들의 입을 막으시는 기적을 행하심으로 다니옐을 보전하셨습니다.

이만 마치고 다음 시간에 계속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