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Church :: '안식일에 대하여/신약성경과 예배일' 카테고리의 글 목록 (6 Page)

  • total
  • today
  • yesterday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블로그 이미지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믿고 가르치며 예슈아 마쉬아흐의 재림을 기다리는 교회
Yaacob

'안식일에 대하여/신약성경과 예배일'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4.08.29 3. “주의 날”에 대한 오해

3. “주의 날”에 대한 오해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110절에서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같은 큰 음성을 들의니 라고 했다. 여기의 주의 날”(en te kuriake hemera)은 주께 속한 날을 의미한다. 그러나 오늘날 일요일 성수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말씀을 근거로 초대 기독교회는 안식 후 첫날에 예배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모였다고 말하고 있다. 사도 행전등 신약 성경에 나타난 초대 그리스도 교회가 주일 중 첫날인 일요일에 예배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모인 적이 없음은 이미 앞에서 확인 되었으므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여기서는 요한계시록 110절에 나오는 “주의 날”이 정말 오늘날 관습에 따라 주일로 통용되고 있는 일요일인지를 확인하기로 하자.

 

. 만일 서기 96년경에 기록된 요한계시록 1장에 기록된 “주의 날”이 일요일이었다면, 거의 같은 시기에 기록된 요한복음에는 왜 “주의 날”이란 표현을 한 번도 쓰지 않고 여전히 “안식 후 첫날” 이라는 본래의 표현을 썻을까?(20:1, 19). 게다가 요한계시록은 소아시아의 여러 교회들에게 보내는 회람 편지인데(1:11), 요한이 그 당시 신자들이 알지도 못하는 새로운 용어를 씀으로 혼란을 일으키려고 했을까?

용어는 공인을 요하는 일종의 문화 계약인데 요한이 혼자만 아는 용어를 썻을 리가 없다. 일요일을 주의 날로 부른 기록은 요한계시록보다. 훨씬 나중인 2세기 후반에 사도 베드로의 이름을 도용(盜用)하여 쓴 신약위경인 "베드로의 복음"(GospelAccor-ding to Peter)에 처음 나타난다. 그 후에 알렉산드리아의 교부였던 클레멘트(clement . 160-215)와 라틴교부 터툴리안(Tertullint. 155-225)도 쓴 기록이 있다. 그러므로 요한이 자신의 규레를 깨고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용어를 써서 일요일을 주일로 불렀을 리가 없다.


. 요한 자신은 물론 독자에게도 익숙했을 "주의 날" 의 개념은 무엇인가? 구약 성경에서 안식일은 "여호와의 안식일"로 불리웠는데 유대인들은 바벨론 포로 이후 여호와이신 하나님의 성호를 직접 쓰거나 부르는 대신에 하나님을 경외(敬畏)하는 방편으로 "아도 나이(Adonai) , "(Lord)"라는 칭호를 대신하여 사용했다. 그리하여 구약의 안식일은 실제로 “주()의 안식일” (영어로는the holy day of the lord 혹은 Sabbath to the Lord) 이나 주의 성일(the holy day of the Lord)이였으며(20:10; 58:13), 대부분의 경우는 "나의 안식일" 로 불리웠다(31:13; 20:20 ;56:4).


다. 
신약 성경에서도.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안식일의 주"(Lord of the Sabbath. kurios tou sabbatou)라고 자칭((自稱)하심으로써(12:8;2:28) 구약의 "여호와의 안식일"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

 

. 요한이 계시록에서 "주의 날" 이란 표현을 쓴 까닭은 무엇일까? 당시의 로마 황제 도미시안 (Domician)은 자신을 신격화하여 황제 예배를 강요 하였으며 이를 거절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요한처럼 유배를 당하였다. 도미시안은 습관적으로 자신을 "주와 하나님(Lord And God)으로 칭하도록 했다. 그리고 황제가 어떤 도시를 방문하게 되면 그날은 공휴일이 되었으며 동시에 황제 예배일이 되었다. 그리하여 실제로 "주의 날"(imperial day)에 맞서는 표현으로 이해되었다.


. 이러한 배경에서 요한은 창조와 구속으로 자신의 주(Lord)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안식일에 ,당대에 통용되었던 그러한 표현을 빌어 황제 예배가 아닌 창조주 예배를 강조했을 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은 그가 요한계시록을 써 내려가면서, 우상 숭배를 단호히 거절하고 (14:9-11)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14:7)는 단도직입적인 호소를 출애굽기에 기록된 안식일 계명에서 직접 인용한 사실과 연관짓게 된다.(20:11) 그리고 마지막 성도의 두가지 특징 가운데 하나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로 거듭 강조한 데서 엿볼 수 있다.(12:14; 14:12) 하늘 성소의 지성소에 있는 언약궤 속의 십계명을 계시로 확인한(11:19) 사도 요한이 갑자기 넷째 계명인 안식일 대신에 일요일을 주의 날로 불렀을 이유가 전혀 없다. 저명한 주석 학자 밀리건도 그 당시 "주일 중 첫째 날이 주의 날 이라는 명칭을 받았었는지에 대한 증거가 결핍돼 있다 고 시인하였다.

posted by Yaac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