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우
콜롯새 성도들에게(골로새서) 4장 16절
"이 편지가 여러분에게 읽히고 나면 라오디케아 교회에서도 읽히게 하고 또 라오디케아에 온 편지를 여러분도 읽으십시오."
저는 지금까지 한경직, 곽선희, 조용기 그리고 지금은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영락교회의 한경직 목사님 다음에 계시던 목사님 등등 많은 목사님들의 설교를 책과 동영상 그리고 음성으로 보고 듣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는 미국의 데이비드 윌커슨 목사님과 한국인이며 미국에서 활동 중인 어느 목사님의 설교를 특별히 좋아했지요. 특히 데이비드 윌커슨 목사님의 경우는 설교 원문을 이메일로 신청하여 보고 또 동영상을 통해서 보기도 했지요.
그런데 윌커슨 목사님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후에는 그 교회에서 매월 이메일로 보내주는데 옛날 설교를 수정 없이 그대로 보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목사님의 경우에는 그분의 설교 동영상을 그분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가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몇 년 전부터는 그분께서 전에 강의하신 세미나의 설교와 예배설교를 제목을 바꾸어서 계속 올리고 있어서 좀 의아한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의 생각은 윌커슨 목사님의 경우처럼 원래의 제목과 날짜를 수정 없이 그대로 보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제목을 바꾸어서 내보내는 것은 엄밀하게 따지자면 거짓이고 사기라고 까지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그분께서 직접 설교를 하실 수 없는 상태(여러 가지 이유로)라면 그 교회의 부목사님이나 전도사님, 아니면 장로님이라도 설교를 하시고 그 동영상을 올리는 것이 옳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상예배가 잘못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영상예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전에 했던 설교를 아무런 알림도 없이 제목을 바꾸어 올리기 때문에 그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속은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아예 그 설교를 보지 않고 있습니다.
위의 성경 구절에서 그 편지의 제목을 서로 바꾸어 가면서 읽었을까요? 아니면 그대로 읽었을까요? 잘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콜롯새 성도들에게" 편지를 "라오디케아 성도들에게"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가서 "이 편지는 파울 선생님께서 콜롯새 성도들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만 우리에게도 읽으라고 권하셔서 그대로 읽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읽었을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다음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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