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Church ::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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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믿고 가르치며 예슈아 마쉬아흐의 재림을 기다리는 교회
Yaacob
2013. 6. 10. 20:37 외솔/천로역정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졌다"

옛날 내가 부산국제공항에 근무할 때 (1967년) 고향 집에 가기 위해서는 부산의 충무동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하동까지 와서 망덕으로 오거나 열차로 부산에서 출발하여 하동으로 오거나 했다. 그 때 열차를 타면 항상 복잡하여 좌석을 얻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런데 열차의 제일 마지막 칸에 가면 좌석이 텅텅 비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복잡한 다른 칸을 떠나서 마지막 칸에서 편히 좌석에 앉아서 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편하다 보니 여행 도중에 잠이 드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그런데 진주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진주역에 도착하면 진주역에서 삼천포로 가는 열차가 대기하고 있고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의 제일 마지막 칸은 분리되어 삼천포로 가는 열차에 연결된다. 잠을 자지 않고 있던 사람들은 그 때에야 부랴부랴 짐과 소지품을 챙겨서 앞 칸으로 이동해서 정상적인 여행을 하지만 잠이 들어버린 사람은 그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삼천포까지 가서 야 잘못 간 것을 알지만 때는 늦어서 돈과 시간을 허비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졌다"는 말이 생겼지만 언제인가부터 그 열차 노선이 폐지되면서 그 말만 남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가 하늘 가는 길에서도 사람들은 성경 대로가 아닌 나의 생각대로 편한 길을 찾고 많은 사람들이 가는 넓은 길로 아주 편하게 가다가 천국 문에서 쫓겨나 지옥 문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천국 가는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물론 성령으로 충만한 이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길이 되고 만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이 주인이 되어 자기 생각대로, 그리고 자기 노력으로 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 주님 예슈아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예슈아를 구주로 영접하고 믿는 이에게는 주님께서 그 사람 안에 거하시고 또 그 믿는 이도 주님 안에 거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40일 간 금식하시고도 마귀의 시험을 이기시고 십자가의 시험도 이기신 주님께서 내 안에 계시기 때문에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서는 내 안에 계시는 분께서 친히 책임지시기에 나는 그저 그 분께서 지시하시는 대로만 하면 되는 것이다. 생각까지도 그 분께 맡겨버려야 되는 것이다.

참으로 나는 온전히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는 종과 주인의 마음대로 쓰여지는 도구가 되어질 때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휴매니즘을 들먹이며 또 자아를 찾겠다고 발버둥 치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좌절과 실망 뿐이며 궁극적으로는 지옥 문으로 들어가고 마는 것이다.

우리 모두 자아를 버리고 아니 주님께 드리고 주님의 모든 말씀(성경으로 주어지는)에 순종하는 종과 쓰여지는 도구가 되어 저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을 함께 누리자.
샬롬!
posted by Yaac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