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Church :: 점진적이고 고의적인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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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믿고 가르치며 예슈아 마쉬아흐의 재림을 기다리는 교회
Yaacob
2013. 3. 30. 14:37 외솔/천로역정

점진적이고 고의적인 거절

성령을 거역하는 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죄는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성령의 역사를 거역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하게 될 때, 다시 말해서 성령의 호소를 무시하고 그분의 음성에 굴복하는 일을 고의적으로 계속 거절할 때에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의 영향을 받지 못하는 강퍅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만일 인자를 대적하여 말을 하면 용서를 받으나 영을 대적하여 말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하니 이는 이 세상에서도 그렇고 오는 세상에서도 마찬가지다."(마타이-마태복음 12장 32절)라고 하신 말씀은  예슈아께서 하나님의 능력을 통하여 이루신 일을 예후다인들이 바알즈붑(바알세불)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라고 간주했을 때에 하신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사람과 교통하시는데, 이 역사를 사탄의 것이라고 고의로 거절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영혼과 하늘 사이의 통로를 차단해 버리는 것이다. 예슈아께서 사귀 들어 눈멀고 벙어리 된 사람을 고치시는 이적을 두 번째로 행하셨을 때에 "그가 귀신들의 두목을 믿고 귀신들을 쫓아낸다."(마타이 9장 34절)는 비난을 되풀이한 파루쉬(바리새)인들의 예는 성령을 거역하는 죄를 거듭 범하는 실례의 본보기가 된다.


하지만 예슈아에 대해 그렇게 비난하던 파루쉬인들이 마음속으로 자신들의 비난을 그대로 다 믿은 것은 아니었다. 구주께 마음이 끌리지 않은 성직자들은 없었고 모두의 마음속에 성령의 역사를 통해 예슈아가 약속된 마쉬아흐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공식적으로 예슈아를 거절한 후에 그를 마쉬아흐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들에게 너무나 굴욕적인 일이었다. 그들의 발을 이미 불신의 길에 들여놓았고 잘못을 자백하기에 그들은 너무나 교만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점점 진리를 피하기 위해 예슈아의 가르침을 맹렬히 반박하였고, 그들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그분의 능력과 이적에 대해 격노하였으며, 침묵시킬 수 없는 예슈아의 가르침을 왜곡시키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였다. 그렇게 하기 위해 그들은 그들의 마음을 자각시키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을 대적해야만 하였고, 매번 그들은 마음속에 속삭이시는 성령의 호소를 묵살시켜 버렸다. 인간의 마음에 감명을 끼칠 수 있는 가장 강한 능력이 그들로 더불어 싸웠지만 그들은 굴복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파루쉬인들의 이런 죄는 성령을 거역하는 죄의 단적인 예가 되고 있다.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마음을 강퍅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잘못을 시정하고 안전한 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사람들에게 빛을 보내신다. 그런데 눈이 멀고 마음이 강퍅해지는 것은 이 빛을 거절함으로 생기는 것이다. 흔히 그 과정은 점진적이며 거의 알아챌 수 없이 행해진다. 빛이 하나님의 말씀과 당신의 종들을 통하여 혹은 성령의 직접적인 역사로 사람에게 임할 때에 그 한줄기의 빛이라도 무시하면 영적 감각이 부분적으로 마비되어 두 번째에 나타나는 빛은 그만큼 분명하게 식별할 수 없게 된다. 그리하여 영혼의 영적 암흑은 증가된다. 예후다의 지도자들은 이러한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이 마쉬아흐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확신하였지만 진리를 대적하기 위해 성령의 역사를 사탄에게 돌리고, 지속적으로 그리고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영을 거역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사탄에게 굴복하였으며 그 때 이후로 사탄의 능력에 완전히 지배당하게 되었던 것이다.


파루쉬인들의 경우와 함께 예후다의 생애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죄, 곧 성령을 거역하는 죄의 대표적 본보기가 되었다. 예후다가 처음 예슈아와 사귀었을 때에 그는 주님의 사업에 복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귀중한 품성을 가지고 있었다. 만일 예후다가 기꺼이 마쉬아흐의 교훈을 받아드리고 그분의 멍에를 메었다면 사도들 중에 수석의 자리를 차지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결점이 지적당할 때에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교만과 반항심을 품고 자신의 이기적인 야심의 길을 선택함으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라고 주신 사업에 자신을 부적합한 사람이 되게 했다. 예슈아께서 옳은 일을 행할 수 있는 가장 고상한 하늘의 빛을 주셨지만 예후다는 빛 가운데 행하는 대신 자신의 결함을 그대로 지니기로 선택하였다. 그리하여 악한 욕망, 교만과 탐심, 복수심과 지배욕 등, 죄악적인 생각이 마음속에서 자라나 마침내 사탄이 그를 완전히 지배하기에 이르게 되었고, 결국 예후다는 마쉬아흐의 원수의 대리자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posted by Yaac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