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에 대하여(8) 하늘의 언어
방언을 하는 대부분의 마쉬아흐인은 사도들의 일들(사도행전)에 나오는 방언이 실제로 다른 나라의 언어라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나라의 언어를 말하는 이외에 두 번째 은사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바로 문제가 되는 "하늘의 기도 언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것을 "성령의 말할 수 없는 탄식"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기도하는 이유는 사탄이 자신들의 기도를 알아듣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어느 곳에서도 우리의 기도를 숨기라는 말씀이 없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우리가 기도할 때에 사탄이 그것을 듣고 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방언을 하는 분들이 말하는 소위 "기도의 언어"라고 부르는 교리는 코린토 성도들에게상 14장 14절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내가 방언으로 기도하면 내 영이 기도하나 내 마음은 열매 맺지 못합니다." 그들은 파울이 기도할 때에도 하늘의 언어로 기도하였으며, 파울 자신도 무엇을 기도하는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중요한 문제를 제시합니다. 만약 자신이 어떤 기도를 했는지 알지 못한다면, 자신의 기도가 응답받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리는 코린토 성도들에게상 14장 14절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읽다가 가끔 문제에 부닥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성경 구절들이 고어를 쓰고 있어서 그 의미가 혼란스럽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성경 구절을 현대어로 표현한다면 "내가 만약 내 주변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기도한다면, 내 개인적으로는 성령을 통하여 기도하는 것이겠지만, 그러나 기도를 통하여 전달되는 나의 생각은 나의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파울은 만약 우리가 크게 공중 기도하기 원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하든지 아니면 잠잠하라고 말하는 파울의 충고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 성경 구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할 것입니다. 내가 영으로 찬송하고 또 마음으로 찬송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영으로 감사기도 할 때 은사를 받지 못한 처지인 사람은 당신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당신의 감사기도에 '아멘'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코린토 성도들에게상 14장 15절, 16절) 이 성경 구절에 의하면 누가 이해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합니까? 이해하는데 문제가 있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고, 듣는 사람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과 같이 기도를 해 본 경험이 있다면 파울이 왜 "아멘"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였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통역자가 없다면 여러분이 무슨 기도를 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코린토 성도들에게상 14장의 문맥을 볼 때에 방언을 말하는 이유, 또는 외국어를 말하게 되는 이유는 복음의 전파를 위한 의사소통과 그로 인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만약 통역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 사람의 말은 허공에 대고 하는 것이고 오직 하나님과 그 사람 자신만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주 잘못 오해되고 있는 2절 말씀의 의미입니다. "이는 방언하는 자는 하나님께 말하고 사람에게 하는 것이 아니니 이는 그가 영으로 비밀을 말하므로 아무도 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파울은 다시 한 번 강조하기를 방언은 듣는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조용히 앉아서 하나님과 묵상으로 이야기하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이 분명한 말을 하지 않고 방언으로 말한다면 말한 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참으로 여러분은 허공에다 대고 말한 것입니다....만일 통역자가 없으면 교회에서는 잠잠하게 하고 자기 자신과 하나님께만 말하게 하십시오."(코린토 성도들에게상 14장 9절, 28절). 분명히 방언은 언어 장벽을 극복하여 복음을 다른 민족과 나라에 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어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파울은 자신이 천사의 언어를 말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파울이 말하기를 "내가 천사의 혀로 말할지라도 ..."(코린토 성도들에게상 13장 1절)라고 대답했는데 이 말씀을 문맥을 따라 이해한다면, "...말할지라도"의 의미가 "만약 그렇게 한다고 말할지라도"라는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예로서 파울은 같은 장 2절에서 "...할 수 있는 믿음이 있을지라도"라는 동일한 형식의 문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할지라도"의 의미는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만 줄이고 다음 시간에 또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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